매사추세츠 주립대학 – 로웰 캠퍼스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매사추세츠 주에서 4년제 주립대학을 가기 위한 필요 조건이 조금 더 까다로워졌다. 매사추세츠 고등 교육 위원회는 지난 22일 회의를 통해 주립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고등학교에서 4년 간 수학 수업을 들어야 한다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 시켰다.

현재 매사추세츠 주립대학들은 최소한 3년간 고등학교에서 수학 수업을 수강할 것을 입학 요건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는 고등학교에서 이수 받은 수학 과목의 수준과 대학에서의 학업 성과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고등학교에서 높은 수준의 수학 과목을 수강한 학생일수록 대학에서의 졸업할 확률이 높게 나타났다.

새로 바뀐 규정은 2016년 가을 학기부터 대학교에 신입생으로 입학하는 학생들에게 적용 된다. 주 고등 교육 위원회는 대학교들이 입학 정책을 수정하고 고등학교들이 더 많은 수의 교사를 채용할 시간적 여유를 주기 위해 새 제도가 2016년부터 적용 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차드 프리랜드 고등 교육 위원장은 “고등 교육 차원에서 우리가 기대하는 바를 전달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의 하나가 입학 규정을 바꾸는 것이다”라며 “이번 제도 변경은 의미 있는 한 걸음을 앞으로 내디딘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미국 전체적으로는 10개 주가 공립 대학 입학 요건으로 4년의 수학 수업을 규정하고 있다.

현재 매사추세츠 주에 있는 고등학교 중 94 곳은 졸업 요건으로 4년의 수학 수업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인 204개 고등학교에서는 3년만 수학 수업을 들으면 졸업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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