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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카니스탄의 작은 마을에서 어린아이를 포함한 모든 가족들이 아편에 중독 되어있다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장현아 인턴기자 = 약이 없는 대신 아편(opium)을 피우는 생활이 지속되면서 어린이들을 포함한 가족들이 간접 흡연으로 인해 아편에 중독되고 있다는 보도가 사람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아프카니스탄 북동쪽에 있는 작은 마을 사랍(Sarab)에는 이러한 모습들이 흔히 보여진다. 동네 주민인 젠 벌검(Jan Begum)씨는 “이 곳에선 약을 구할 수가 없어 고통을 이겨내는 오직 하나의 방법은 아편이고 이렇게 밖에 할 수 없는 것은 우리의 잘못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카님 굴 (Khanim Gul)씨는 “아픈 어머니에게 아편 연기를 뿜는 이유는 어머니가 밤에 잠을 잘 잘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이다. 아편은 우리에게 많은 약 효과를 준다. 우리는 한때 1200마리의 양을 가지고 있었을 만큼 부자였으나 아편을 구하기 위해 양과 땅을 다 팔아야 했다”라고 말했다.

현재 아프카니스탄에는 15만 명 이상의 아편중독자들과 5만 명에 가까운 헤로인 중독자들이 있다. 사랍의 인구는 2천명에 가까운데 어린이들을 포함한 마을인구의 반 이상이 아편에 중독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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