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박현아기자 = 밧줄에 꽁꽁 묶여있던 돌고래 한 마리가 케이프 코드에서 발견되어 프로빈스타운(Provincetown)의 헤링 코브(Herring Cove) 바다로 무사히 풀려났다.

야머스(Yarmouth)에 있는 동물복지국제기금(International Fund for Animal Welfare)은 지난 3일 오전 5시 45분경, 돌고래가 지나가던 행인에 의해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이 돌고래는 5피트 정도의 암컷으로 브르스터(Brewster)에 있는 크로스바이 랜딩 해변(Crosby Landing Beach)에서 밧줄에 묶인 채 발견됐다.

세계야생동물보호기금(IFAW-International Fund for Animal Welfare) 여성대변인 케리 브라넌(Kerry Branon)에 의하면, 오전 7시 30분경 IFAW기관의 구조팀이 나섰으며, 구조대원들은 묶여있던 돌고래를 들어올린 뒤, 해변을 굴러갈 수 있는 바퀴가 달려있는 응급 카트에 옮겨 구출해냈다고.

브라넌은 “IFAW구조대원들이 돌고래의 심장박동과 호흡 등의 생명징후를 확인한 후, 돌고래가 꽤 활발해 보였고, 생명에 지장이 없어 바다로 돌려보내도 문제없을 만큼 건강이 좋다고 판단하여, 오후 12시 45분에 바다로 풀어 주었다”고 전했다.

또한, 브라넌은 “헤링 코브(Herring Cove)는 깊은 물로 접근 할 수 있는 좋은 방출 장소” 라며 “모든 것이 다 잘 해결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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