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최고 빅카드, 브래디가 매닝을 만났을 때
보스톤코리아  2010-11-19, 22:40:27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장명술 기자 = 패트리어츠는 또다시 롤러코스터를 탔다. 브라운스와 시즌 최악의 경기를 치른 후 스틸러스와 시즌 최고의 경기를 치렀다. 그리고 2000년대 풋볼의 양대산맥이라 할 수 있는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 이번 주 일요일 만난다.

단순히 탐 브래디, 패이튼 매닝 두 쿼터백만 보자. 이 두 쿼터백은 모두 합쳐 4번의 슈퍼볼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시즌 MVP를 5번이나 수상했고, 세 번의 슈퍼볼 MVP를 수상했다. 6번이나 프로볼러로 선정됐다.
브래디는 NFL역대 최고 승률인 76.5%(104-32)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닝도 68.2%(137승 64패)로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그동안 패트리어츠는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의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했으나 지난 두 번의 경기에서는 패배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의 패배는 많은 팬들의 가슴에 못을 박는듯한 35대 34패배였다. 뉴잉글랜드는 무려 17포인트 차의 리드를 날리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더구나 4쿼터 4번째 다운 2야드 남은 상태에서 빌 밸러칙은 고포워드(Go-foward) 사인을 냈고 탐 브래디가 웰커를 겨냥해 던진 패스는 몇 인치 모자랐다. 결국 공격권을 내준 것이 터치다운 패스로 이어져 패배를 감수해야 했던 쓰라림이 남아 있다.

따라서 올해 질레트 구장에서의 경기는 복수전이 될 전망이다. 패이튼 매닝은 질레트 구장에 “대해 아주 경기하기 어려운 곳이다. 특히 젊은 선수들에게는 팬들의 함성이 거세 서로간에 소통하기가 상당히 어렵다는 것을 주의 주고 있다.”고 말했다.

탐 브래디는 NFL 데뷔 게임에서 패이튼 매닝의 콜츠와 만났다. 당시 매닝은 스타였고, 브래디는 새로 출발하는 쿼터백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매닝은 경기에 앞서 브래디에게 인사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브래디는 “나는 그가 나를 안다는 것에 깜짝 놀랐다. 그는 워밍업을 하러 나가는 찰나 ‘하이 탐, 나는 패이튼이야’라고 인사했다. 그것이 멋져 보였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뉴잉글랜드는 44대 13으로 승리했으며 탐 브래디는 23번 패스시도에 13번을 성공하며 168패싱야드를 기록했다.

패트리어츠와 콜츠의 경기는 또 한 편으로 빌 밸러칙 감독과 패이튼 매닝의 대결로 불리기도 한다. 지난 번 경기에서 4번째 다운 2야드 고포워드 처럼 가끔씩 밸러칙 감독은 패이튼을 과도하게 의식해 경기를 망치기도 했다. 2006년 AFC챔피언십 경기에서도 패트리어츠는 전반 무려 18포인트 차이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양팀 분석 :
콜츠는 게임당 확보하는 야드가 379.3야드로 패트리어츠의 338.7야드보다 훨씬 많다. 공격팀이 볼을 소유하고 있는 시간도 30분 46초로 28분 01초에 비해 많다. 다만 콜츠는 패트리어츠에 비해 러싱 공격이 약하다.

수비에서도 콜츠는 패싱 수비에서는 패트리어츠에 비해 허용야드가 적다. 하지만 러싱 수비가 상대적으로 약하다. 따라서 패트리어츠는 벤하비스 그린엘리스와 프레드 타일러 그리고 우드헤드를 적절히 사용하면서 러싱공격을 많이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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