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현정 기자 = 보스톤에서 가장 높이 우뚝 서 있는 존 핸콕 타워(John Hancock Tower)가 보스톤 프로퍼티스(Boston Properties)에 팔렸다. 매각 가격은 9억 3천만 불.

보스톤 프로퍼티스는 부동산의 거물이자 신문 출판인인 모티머 주커만(Mortimer Zukerman)이 운영하는 부동산 회사로, 노르만디 부동산 파트너스(Normandy Real Estate Partners)와 파이브마일 캐피탈 파트너스(Five Mile Capital Partners)로부터 존 핸콕 타워(John Hancock Tower)를 사들였다.

이 회사는 건물 대금으로 289만 5천 불을 현금으로 지불하고 640만 5천 불을 채무로 남겨 둘 것을 제안하고 있으며 이번 거래는 4/4 분기 안에 처리 될 것으로 보인다.

동업 관계인 노르만디와 파이브마일 캐피탈은 지난 해 3월, 이 62층짜리 오피스 타워를 현금 20만 불과 채무 640만 불, 즉 총 660만 불에 사들였었다.

또한 전 소유주 브로드웨이 파트너스는 2006년 하반기, 건물 구입에 사용 된 모기지 대출금을 갚지 못했다. 이후 부동산 시장이 침체 되었고 모기지 상환을 위한 차환도 이루지 못해 매각 된 것이다.

뉴욕에 기반을 두고 있는 브로드웨이 파트너스는 4개 도시에 있는 빌딩들, 즉 로스엔젤레스의 시티그룹 센터, 덴버의 뱅크 원 타워, 워싱턴의 2445M 스트릿, 을 포함해 보스톤의 존 핸콕 빌딩을 패키지로 묶어 33억 불에 사들였으며 각 빌딩에 대한 자세한 가격은 알리지 않았었다.

파란색 유리창으로 덮인 790피트 높이의 존 핸콕타워는 건축회사인 페이 콥 피리드 & 파트너스(Pei Cobb Freed & Partners)가 설계했으며 1976년에 완공 되었다.

보스톤 코플리 빌딩 가까이에 있는 이 빌딩은 초기에는 커다란 창문들이 간혹 떨어지는 사고로 인해 경찰이 저지선을 설치해야 해서 좋지 않은 평을 받았다. 이후 창문들은 더욱 튼튼하고 안전한 창문으로 교체 되었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