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보스톤 한국학교에서 어린이들에게 송편 빚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편­­집부 = 북부보스톤 한국학교(교장 장인숙)는 지난 18일 토요일 송편 빚기 행사를 가졌다. 이는 미국에서 자라나는 2세들에게 잊혀져 가는 한국 고유 명절인 추석을 되새겨 주기 위해 학교 관계자들과 학부모회, 북부보스톤감리교회 노인들이 한마음이 되어 치른 행사이다.

특히 북부 보스톤 감리교회 소속 노인사역부(부장 권정숙)의 노인들은 한복 차림으로 명절 분위기를 더했다.
이들은 학생들에게 쌀가루로 익반죽하는 것부터 송편 빚는 법, 찜통에 찌는 방법에 대해 직접 가르치고 시범을 보였다.

또한 북부 보스톤 한국학교 교사들과 학부모(회장, 이학빈), 이사회에서는 직접 식혜를 담궈 주었다.
송편이 쪄지는 동안에는 추석에 관련된 퀴즈 게임과 함께 고급반 학생들의 장구, 징, 북, 꽹과리를 이용한 즉흥 연주도 벌어졌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미국이라는 지역적 특정상 한국 마켓에서 사먹는 송편에 익숙해져 있었다”며, “미국의 Thanksgiving Day에만 익숙해져 있는 아이들에게 우리의 고유 전통을 몸소 보여 주고자 자리를 마련한 학교에 감사하다.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송편 빚는 시간을 꼭 가져야겠다”고 말했다..

장인숙 교장은 “이번 송편빚기 행사는 어린학생들과 학부모, 그리고 노인분들까지 3세대가 함께 한 뜻 깊은 행사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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