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소아마비 폴리오 바이러스 발견, 매스주민 알아둬야 할 것들
보스톤코리아  2022-08-25, 15:58:25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30년 전 박멸된 것으로 여겨졌던 소아마비유발 폴리오(polio) 바이러스가 뉴욕시 하수도에서 검출됨에 따라 앞으로 소아마비 바이러스에 대해 도욱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부에 따르면 백신을 접종한 경우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 CDC는 생후 2개월에서 6살까지 모든 백신 스케줄에 따라 3차례의 폴리오 백신을 접종한 경우 99% 보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폴리오 바이러스는 개인간의 접촉으로 전염되지만 코로나바이러스처럼 전염력이 강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오 바이러스 백신은 50개주와 워싱턴DC에서 학교 입학시 의무적으로 접종해야 한다. 일부 주에서는 의학적 또는 종교적 그리고 철학적인 면제 사유를 인정하고 있다. 

매사추세츠는 백신의 의무화를 면제하고 있지만 백신 접종을 원치 않는다는 철학적인 이유로 면제를 허용하는 14개주에 포함되지 않고 있다. 

CDC의 자료에 따르면 2020-2021년학년도 유치원 입학생의 96%가 폴리오 백신을 접종한 상태다. 
미국내에서는 어린이의 93%가 생후 24개월 이내에 3차례의 백신을 접종했다. 이는 MMM이나 B형간염 백신의 91%에 비해 높다. 치킨팍스의 백신 접종율도 91%이다. 

이번 폴리오 바이러스가 확인된 뉴욕시의 락클랜드 카운티(Rockland County)의 경우 백신 접종율은 60%였다. 인근 오렌지 카운티(Orange County)는 59%였다. 퍼트냄 및 웨체스터 카운티의 경우 각 78, 76%로 조금 높았다. 

매사추세츠 주의 경우 2017년 현재 19세에서 35세의 폴리오 백신 접종율은 96%였다. 

폴리오(Polio) 바이러스는 은밀하게 퍼져
4명중 3명의 경우 소아마비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아무런 증상이 없다. 이로 인해 이 바이러스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빨리 퍼지게 된다. 
호세 로메로 CDC 면역 및 호흡기 질환부 디렉터는 이번 뉴욕의 폴리오 바이러스가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더 많은 사람들이 감염되어 이를 퍼트리고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폴리오 바이러스 증상은
폴리오 바이러스 증상을 보일 경우 이는 다른 어린이 질환과 유사하다. 대부분에게 증상은 목이 아프고, 열이 나며, 피로, 구토, 두통, 복통 등이 발생하며 약 5일 후 사라진다. 
그러나 아주 소수의 사람의 경우 뇌와 척수에 영향을 주는 중증을 일으키며 뇌막염 또는 마비를 발생시킨다. 200명 중 1명은 마비를 일으키고 일부는 호흡을 못해 사망키도 한다. 

백신이 모든 것 바꿔  
2차대전 직후 부모들은 폴리오를 두려워했다. 해마다 3만5천명이 폴리오로 인해 불구가 됐다. 1955년 백신접종을 하기 전까지 각 타운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했으며 시 수영장, 학교, 교회 그리고 기타 커뮤니티 모임장소를 폐쇄했었다. 
캘리포니아 샌앤젤로에서는 두려움이 공포로 이어졌다. 폴리오의 급증으로 사망이 잇따랐고 군은 의료장비를 공수했었다. 이후 전국으로 확산됐다. 
1960년대에는 소아마비의 감염이 한 해당 100건으로 줄었으며 1970년에는 한해당 10건으로 줄었다. 이후 폴리오는 미국에서 근절됐었으나 신규 바이러스는 여행자에 의해 전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CDC는 밝혔다. 

백신은 얼마나 오래 효력이 지속되나?
어렸을 때 폴리오 백신을 접종한 성인은 백신 접종이 필요없다. 부스터 샷도 맞을 이유가 없다. 
그러나 폴리오 백신 접종율이 낮은 지역을 여행하는 성인들은 평생 부스터를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CDC는 권장했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성인들의 경우 3차례의 백신을 접종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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