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2024년 28년 만에 또 한 번의 하계올림픽을 노리는 미국 올림픽 위원회(USOC)가 지난 1월 8일 하계 올림픽 후보도시로 보스턴을 선정했다. 미국은 2012년에는 뉴욕을 2016년에는 시카고를 앞세워 올림픽 유치 경쟁에 나섰지만 각각 영국 런던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잇따라 패배하면서 2024년 올림픽 유치에 더욱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

보스턴은 야구, 농구, 미식축구 등 프로스포츠가 매우 활성화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보스턴마라톤의 존재,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여 올림픽을 유치 할 수 있다는 점 등 2024년 올림픽 유치를 위한 많은 장점들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보스턴 올림픽 개최에 찬성하는 보스턴 시민들도 많지만 세금부담, 올림픽 개최 이후 발생할 막대한 시설 유지보수 비용 등을 이유로 보스턴에서의 올림픽을 반대하고 있는 시민들 역시 존재한다. 이에 보스턴은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는 콤팩트한 올림픽, 세금부담 없는 올림픽 등을 표명하며 일부 보스턴 올림픽 개최를 반대하는 시민을 설득하고 있는 중이다.

지금까지 보스턴하면 역사와 전통의 도시, 교육의 도시 등으로 세계인들에게 인식되어져 왔다. 보스턴이 여러 경쟁도시들과의 경쟁에서 이겨내고 시민들과 올림픽 유치의 당위성에 대한 공감대에 성공하여 세계인들에게 올림픽의 도시라는 인식을 추가시킬 수 있을 지 2017년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의 투표에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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