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월드시리즈는 객관적으로 우승전력이 아니라고 평가받았던 보스턴 레드삭스의 우승으로 마감됐다. 하지만 달콤한 우승의 기쁨도 잠시, 2014년 레드삭스는 거짓말같은 부진 속에 71승 91패 승률0.438의 초라한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전년도 우승팀에게는 너무나도 가혹한 성적표였다.

하지만 2015년 레드삭스의 전망은 작년보다 밝다. 레드삭스는 ESPN에서 조사한 부문별 전력평가에서 2015년 메이저리그 최고 타선으로 평가됐다. 비시즌동안 레드삭스는 FA 최대어로 평가받았던 파블로 산도발(28)과 랜리 라미레즈(31)를 동시 영입하는데 성공하면서 타선을 크게 강화했다.

2014년 레드삭스는 투수진의 부진과 2할4푼4리에 그친 타선의 침묵으로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했었다. 그러나 2015년 산도발과 라미레즈를 영입하면서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타선을 자랑할 수 있게 됐다.

기존의 더스틴 페드로이아, 데이비드 오티즈, 마이크 나폴리 등등이 건재한 가운데 강타자 핸리 라미레즈와 산도발이 더해진 보스턴 레드삭스가 2015년 야구명가의 자존심을 회복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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