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가 있어 외롭지 않아요” |
보스톤코리아 2013-04-10, 11:36:50 |
머나먼 미국의 보스톤에 와서도 축구사랑을 멈추지 않는 피끓는 한국청년들이 있으니, 그들은 바로 Boston Korean Soccer League(BKSL). 수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MIT연구원들과 교회팀들이 함께 축구를 하며 친목모임을 가져오다 보스톤코리아 홈페이지 게시판을 이용해 축구를 같이 할 인원을 직접 홍보, 모집하여 2010년 5월 시작된 보스톤 내 한인축구리그 BKSL은 2013년 현재, 여섯번째 정규리그를 앞두고 있으며, 총 6팀 (FC Passion, FC Boston OB, FC Boston YB, NEKS, Cambridge United, ZKFC), 110여명의 한인,교포가 참여하고 매주 정기적인 축구 모임을 가질 만큼 성장하였다. 대부분의 멤버가 대학생, 어학연수생이다보니 리그를 이끌어 가기가 쉽지 않으리라 예상되는데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축구에 대한 열정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느낄 수 있다. 리그 회장인 BU재학생 김형준군의 말에 의하면, 축구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빌리기가 비용 문제와 permit 문제로 유학 중인 대학생이 감당하기 쉽지 않다는 것. 주로 경기장으로 사용하는 곳은 뉴튼에 위치한 Cold Spring Park 혹은 Charlestown 근처인데, 이마저도 누군가 비키라고 하면 비킬 수 밖에 없는 신세이다. 실제로 경기 중에 자리를 비켜달라는 말을 듣고 선수들 모두 15대의 차를 타고 이동하여 다른 장소를 뿔뿔이 흩어져 찾아낸 뒤 후반전까지 마친 일화도 있다. 그나마 Cold Spring Park는 토요일 아침에 사람이 거의 찾지 않아 주로 이용하지만, 한국의 흙바닥운동장에서 공차는게 더 나을 정도로 필드상태가 매우나빠 셀 수 없는 타박상과 발목꺾임, 무릎인대, 햄스트링 부상 등이 더욱 잦게 일어난다. 겨울에도 그들의 축구열정은 식지 않기에 실내경기장을 이용하고 있으나 한명당 15불의 꽤 높은 이용료때문에 이 또한 부담이 아닐 수 없다. 한편, 예전에는 리그 우승팀에게 박수, 축하의 말, “수고했다” 등을 전하는게 전부였으나, 최근에는 사기를 돋우기 위해 조금씩 사비를 각출하거나, 지각비, 결석비 등을 모아 힘들지만 트로피를 수여하며 축하한다. 다행히 이번 해에는 한인회에서 어느 정도 지원을 하여 ‘2013 한인회장배 보스톤 축구리그 출범식’(축구인의 밤)을 3월 30일에 가져 지난 리그 우승팀 시상식을 겸하였고, 4월 13일(토)에 리그 첫 경기가 시작된다.
“축구는 11명과의 약속이다.” (가입 또는 후원 문의는 회장 김형준 email: [email protected]) 보스톤코리아 아이리포터 장소라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의견목록 [의견수 : 0] |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 |
|
프리미엄 광고
161 Harvard Avenue, Suite 4D, Allston, MA 02134
Tel. 617-254-4654 | Fax. 617-254-4210 | Email. [email protected]
Copyright(C) 2006-2018 by BostonKorea.com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and Managed by Loopivo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