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파이'로 바이든, 안젤리나 졸리 놀라게 한 윤대통령 27일 보스톤 도착
윤대통령 27일 보스톤 도착 바이오, IT 등 첨단과학 외교
28일 모라 힐리 주지사 면담, 케네디 스쿨 포럼에서 연설
방문과 더불어 워싱턴 선언, 국회선 영어로 상하원 합동연설
보스톤코리아  2023-04-27, 18:33:11 
26일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애창곡인 돈 맥클린의 ‘아메리칸 파이’를 불러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은 윤석열 대통령. 이 노래는 바이든의 애창곡이기도 하다. (사진=연합뉴스)
26일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애창곡인 돈 맥클린의 ‘아메리칸 파이’를 불러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은 윤석열 대통령. 이 노래는 바이든의 애창곡이기도 하다. (사진=연합뉴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미국을 국빈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밤 보스톤에 도착해 2박 3일간 바이오, 자율자동차 등 첨단 과학 경제 외교에 돌입한다. 윤대통령은 또한 28일 하버드 케네디 스쿨에서 하버드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포럼을 갖고 기조연설을 전달할 예정이다. 

27일 국회에서 상하원 합동연설을 전달한 윤 대통령은 저녁 늦게 로건 공항에 도착해 유기준 총영사 등 총영사관 관계자들과 일부 한인사회 인사들의 영접을 받으며 보스톤에서의 공식 일정을 소화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대통령실 최상목 경제수석이 공개한 순방 일정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보스턴에서 MIT 디지털•바이오 석학과의 대화,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테이블, 하버드대 연설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한미클러스터 라운드테이블은 바이오, 디지털, IT 분야 기업들과 하버드, MIT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 금융기관 등이 함께 모여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보스턴의 특성을 살린 행사로, 클러스터 혁신 가속화와 혁신 생태계 구축 등을 놓고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윤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하버드대에서 '자유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주제로 연설한다.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국가정보위원회(NIC) 의장을 지낸 조셉 나이 하버드대 석좌교수와 토론한 후 학생 및 교수진과 질의응답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28일 모라 힐리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면담을 갖고 상호협력을 논의한다. 페니모어 질리언 주 대변인은 28일 면담 일정을 확인했다. 매사추세츠 하원은 26일 윤대통령은 환영하고 상호협력한다는 결의안을 통과시켜 유기준 총영사에게 전달했다. 윤대통령은 로렌스 바카우 하버드대 총장과도 면담할 예정이다.

워싱턴 동포간담회
보스톤 방문에 앞서 윤대통령은 24일 워싱턴에 도착해 24일 밤 워싱턴 동포들을 대상으로 동포간담회를 가졌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윤대통령은 워싱턴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작년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이번 국빈 방미를 통해 양국은 첨단기술과 경제안보, 확장억제와 인적교류를 중심으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를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았다는 점을 언급하며 "미국의 중심인 워싱턴 지역에 거주하는 우리 동포들은 미주 한인사회 활약의 중심에 계셨다"며 "미국 정치의 중심에 있는 워싱턴 동포사회가 앞으로도 재미 한인의 권익 신장과 한미 관계 발전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중요한 역할을 이어가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6월 재외동포청 출범과 관련, "정부는 재외동포청을 중심으로 전 세계 750만 한인 네트워크를 질적•양적으로 성장시키는 동시에 동포 여러분과 모국을 더욱 긴밀하게 연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친밀도 높인 ‘아메리칸 파이’
윤대통령은 26일 국빈만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애창곡인 돈 맥클린의 ‘아메리칸 파이’를 불러 화제를 모았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스타들이 노래를 한 후 질 바이든 여사가 앙코르곡으로 “윤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라고 들었다”며 돈 맥클린의 ‘아메리칸 파이’를 요청했다. 노래가 끝나자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도 좋아하는 곡이라며 윤대통령을 초대했다. 

윤대통령이 마이크를 잡고 “A long long time ago, I can still remember how that music used to make me smile”라며 앞소절을 부르자 바이든과 안젤리나 졸리 등 관중들은 놀란 얼굴로 윤대통령을 쳐다 보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 어깨동무를 하며 친밀감을 보였다. 국빈만찬을 취재했던 뉴욕타임스 덕 밀스 사진기자는 이 모습을 담아 트윗에 올렸으며 7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Something touched me deep inside, the day the music died,"라며 마지막 소절을 끝내자 관중들과 브로드웨이 싱어들은 기립박수를 보내며 열광했다. 

백악관은 가수 돈 맥클린을 이날 초대했지만 맥클린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투어중이라 참가하지 못했다. 맥클린은 “이날 클립을 보고 참석했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러나 항상 다음이란 기회가 있다. 윤대통령이 내가 서명한 기타를 배워 언젠가 만났을 때 함께 노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대통령에게 돈 맥클린의 서명이 담긴 깁슨 기타를 선물로 전하며 이 노래를 윤대통령이 잘 부를 지는 “전혀 몰랐다(no damn idea)”고 말했다. 


한인들과 긴밀한 만남은 거의 없어 
한편, 윤대통령은 보스톤에서 한인 동포들과의 실제적 접촉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버드 케네디스쿨은 하버드대 포럼과 관련 보스톤코리아의 취재 요청에 이례적으로 침묵했다. 이번 포럼과 관련 취재부분을 총괄하는 아론 골드만 케네디 스쿨 포럼 디렉터는 거듭된 이메일 취재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한 한인 인사는 포럼 참가의사에 대해 총영사관 측에서 “(이번 포럼이) 하버드 학생들 대상이라 한인 동포들은 참석 대상에 해당이 안된다”고 답했다고 알려왔다. 이번 윤대통령 보스톤 방문과 관련 총영사관은 각별히 보안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대통령의 28일 케네디스쿨 포럼 연설 현장에서는 한인들의 시위도 예상된다. 보스턴 촛불행동, New England Korea Peace, MA Peace Action 등은 28일 오후 케네디스쿨 인근에서 시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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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목록    [의견수 : 1]
윤완용 꼴도 보기 싫다.
2023.05.05, 08:42:32
정말 내 생전 이렇게 꼴보기 싫은 인간이 있을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무식, 무지, 유해 꼴에 대통이라고 하니...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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