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한인들 학력과 소득 모두 높아 |
소득은 인도계에 이어 두번째로 높아, 중국 캄보디아 순으로 미국전체 한인 중위소득 $72,200보다 훨씬 높은 $92,831 대졸이상 학력은 인도 한국, 고졸 이상 학력은 한국이 최고 |
보스톤코리아 2022-06-02, 18:24:57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매사추세츠 아시안들의 학력과 소득은 출신국가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인도계와 한인들은 고소득 고학력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매스 아시안어메리칸연구소(Institute for Asian American Studies)의 연구조사에 따르면 2019년 매사추세츠 아시안 가구들의 중위소득은 $81,215으로 미국 전체 아시안 중위소득 $85,800 에 비해 낮았다. 국가별로 보면 편차가 확연히 달랐다. 매사추세츠 인도계의 중위소득은 $131,826으로 단연 높았으며 한인들의 중위소득은 $92,831으로 두번째였다. 중국계는 $84,277으로 중간 이상을 차지했다. 그 뒤를 캄보디아계($75,932)와 베트남계($73,488)가 이었다. 이 같은 매사추세츠 한인들의 소득은 퓨리서치센터가 조사한 미국 전체 한인들의 중위소득인 $72,200에 비해 크게 앞서는 수치다. 가구별 빈곤율에서도 매사추세츠 인도계는 3.6%에 불과해 아시안 가구 전체 평균 빈곤율을 7%로 끌어내렸다. 한인들의 빈곤율을 아시안 평균을 약간 웃도는 7.9%였다. 나머지 아시안계 가구의 빈곤율은 모두 10% 이상이었다. 학력에서도 인도계와 한인들은 발군이었다. 매사추세츠 한인들의 학사 이상의 비율은 78.2%였다. 인도계의 학사 이상 비율은 84.5%로 한인들보다 높았다. 세번째인 중국은 60.4%로 크게 뒤쳐졌다. 베트남은 28.5%, 캄보디안계는 19%에 그쳤다. 미국전체 한인들의 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는 57%로 매사추세츠에 비해 확연히 낮았다. 백인들과 달리 이민자들의 경우 학력수준과 소득수준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이 분명하게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2019 아메리카 커뮤니티 서베이(2019 American Community Survey)에 따른 매사추세츠의 한인 인구는 23,560명이었다. 물론 한국계 혼혈이거나 이중문화 가정까지 합한 경우 32,997명이었다. 한인만의 인구는 지난 2010년 샌서스의 24,110명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아시안아메리칸연구소는 “아메리카 커뮤니티 서베이의 경우 샌선스국이 약 1%내외의 매사추세츠 인구 샘플 표본집계를 통해 전체 인구를 추정하기 때문에 일부의 오차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2020년 인구 조사 세부분석이 나오기까지는 정확한 증감은 추정하기 어렵다. 각 타운별 한인 인구 분포도 면에서는 보스톤이 3,656명으로 가장 많았고 케임브리지가 2,320명으로 뒤를 이었다. 뉴튼에 1,438명, 렉싱턴, 927명, 브루클라인 903명, 알링턴 757명, 서머빌 702명, 벨몬트 651명, 앰허스트 596명, 웰슬리 543명 순이었다. 한인 인구분포도 높은 타운의 경우 대부분 대학이 위치하고 있거나 주변에 위치해 있다. 한인들의 경우 대학원이나 대학에 재학 중인 사람이 20.9%로 아시안 중 가장 많았다는 점에서 한인 인구의 상당부분은 미국내 다른 도시로부터 대학 공부를 위해 유학하고 있는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여러 곳에 분산된 한인들은 로웰과 린에 집중적으로 거주하고 있는 캄보디안계나 보스톤과 우스터에 집중적으로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계에 비해 정치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데 상당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한인들은 집에서 영어만 쓰는 가정이 30%로 다른 아시안계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인도계의 경우 영어만 쓰는 가정은 23%에 불과했지만 영어에 능통하지 못한 인도인은 21.3%에 불과했다. 한인들의 경우 38.9%가 영어에 능통하지 못하다고 밝혔지만 캄보디안(49.9%), 중국계(51.8%), 베트남계(61.8%)보다는 영어 구사능력이 뛰어났다. 매사추세츠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70.3%가 한국을 비롯한 외국에서 태어났으며 미국 출생은 29.3%에 불과했다. 인도계와 중국계도 한인들과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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