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최준한 프란시스코 비냐스 콩쿠르 특별상 수상 |
보스톤코리아 2017-03-06, 14:07:24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보스톤에서 활동중인 바리톤 최준한씨(32)가 1월 2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프란시스코 비냐스 국제성악콩쿠르에서 오라토리오-가곡부분 3개의 특별상을 수상했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씨가 대상을 받아 잘 알려진 프란시스코 비냐스 국제성악콩쿠르는 올해 파리, 뉴욕, 런던, 밀라노, 베를린, 베이징, 샌프란시스코, 마드리드, 모스크바 등 세계 64개국에서 511명이 참가 예선을 치렀다. 예선통과자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모여 다시 4회의 경연을 거쳐 총 21명의 본선진출자가 결정됐다. 최준한 씨는 1월 20일 열린 본선에서 오라토리아-가곡부분 특별상인 Mercedes Viñas상, Victoria de los Ángeles상, Franz Schubert상을 수상했다. 최준한씨는 8천유로의 상금과 두번의 가곡 페스티벌의 연주자로 초청 자격이 주어졌다. 최씨는 수상소감으로 “콩쿠르를 통해서 오페라 뿐 아니라 평소에 꾸준히 준비해오던 오라토리오와 가곡 분야의 상을 받게 되어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 더욱 오라토리오와 가곡 분야에도 매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6년 뉴잉글랜드 콘서버토리 성악과 연주자과정(GD)을 졸업한 최준한 씨는 어려서부터 음악을 좋아하고 노래를 즐겨불렀으며 중학교 때 음악교사와 어머니의 권유로 성악을 시작했다. 경원대 성악과 학사를 졸업하고 지난 2014년에 미국 보스톤에서 NEC 성악과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최씨는 보스톤릴릭오페라, 노스엔드뮤직앤퍼포밍아트센터, 보스톤 아트송소사이어티, BU 마쉬채플 등 보스톤 지역 단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최씨는 가장 존경하는 롤모델로 지난해 탱글우드에서 공연했던 서울대 연광철 성악과 교수를 꼽았다. “동양인으로 불리함을 이겨내고 서양음악 필드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으신 많은 선배님들이 다 존경스럽지만 굳이 한 명을 꼽자면 베이스 연광철 선생님을 특히 존경한다”고 최씨는 말했다. 최준한씨는 “아직은 학교를 졸업한지 얼마 안되어서 많은 시도를 해 보고 있는 상황이지만, 한가지에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오페라와 오라토리오, 가곡과 콘서트 등 전반적인 분야를 아우르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장래 목표로 “보스톤 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 활발히 활동을 하고, 결국에는 유럽과 한국무대를 포함한 전 세계로 진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씨는 3월 12,15,17,19일에 Boston Lyric Opera단의 The rake's progress 라는 Stravinsky의 오페라에 코러스로 참여하며, 3월 18일에는 BU Marsh Chapel에서 Handel의 오라토리오 Israel in Egypt 에서 베이스 솔리스트로 참여한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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