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따뜻한 봄날? 4월초까진 추운 날 더 많아
다음주 한 두차례 폭설 쏟아질 가능성도
보스톤코리아  2022-03-24, 17:59:22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지난 한주 동안은 완연한 봄날씨였다. 그러나 4월에도 폭설이 쏟아지는 보스톤의 날씨에 익숙한 한인들은 아직도 뭔가 남았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 

아큐웨더에 따르면 따뜻한 봄날씨는 급하게 변덕을 일으켜 4월초까지 북극한파의 한자락을 계속적으로 흘려 내려 보내게 된다. 

3월 14일부터 21일까지 미 동북부는 사상 최장의 온화한 날씨가 지속됐다. 예년 같으면 뉴잉글랜드의 경우 화씨 30도 중반에서 50도 중반을 기록하던 날씨가 최고 60-70도 대에서 머물렀다. 

아큐웨더 예보관들은 향후 날씨가 계속 변덕을 거듭할 것이며 따뜻한 날보다는 쌀쌀한 날씨가 더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큐웨더 중장기 예보관 폴 파스텔록은 “북극한파기류가 약화되고 때론 갈라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북극기류가 강할 때는 북극에 주로 머물게 되지만 약화되면 남쪽으로 내려오게 된다.”고 밝혔다. 

파스텔록 예보관은 “일부 북극 찬 기운이 캐나다 동남부, 그리고 미국 동북부와 북서부에 3월 말까지 내려올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이 같은 북극한파는 캐나다 중부와 동부에 대형 폭설을 가져다 주게 된다. “대지에 눈이 쌓여있는 경우 공기는 빠르게 따뜻해지지 않는다”고 파스텔록 씨는 설명했다. 

첫번째 찬 기류는 동북부에 23, 24일 찾아오게 된다. 
25일 기온은 다시 조금 따뜻해지게 된다. 그러나 주말 다시 북극 한파 기류가 남하해서 4월 초까지 몇 차례 추운 날씨를 선사하게 된다. 

그러면서 동북부 내륙 지방에는 한 두 차례 습설을 내리게 될 수도 있으며 심지어 뉴잉글랜드 동부해안까지 눈이 내릴 수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 한 두차례 눈을 치워야 할 수도 있다는 것이 아큐웨더의 예보다. 
 
hsb@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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