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주에서 스캇 브라운 인기 최고 |
보스톤코리아 2010-07-02, 19:49:53 |
지난 28일 보스톤 글로브가 발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브라운 의원은 워싱턴에 입성한지 5개월이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민주당 텃밭이라 불리는 매사추세츠 주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존 케리 상원의원의 인기를 넘어섰다. 이러한 그의 인기는 공화당 지지자들뿐만 아니라 민주당 지지자들도 브라운 의원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 지난 1월 선거에서 브라운 의원이 당선된 것은 기존 정치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이 표출된 것으로 여겨졌다. 이러한 정서는 꾸준히 퍼져 나가 이번 여론 조사에서 응답자의 50%가 기존 정치인을 대체할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28%만이 기존 인물을 신뢰하고 있다고 답했다. 브라운 의원은 민주, 공화, 무당파 등 다양한 계층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55%의 응답자가 브라운 의원을 긍정적으로 바라본다고 답한 반면, 18%만이 부정적으로 본다고 답했다. 공화당 지지자는 79%가, 무당파는 55%, 민주당 지지자는 41%가 브라운 의원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았다. 매사추세츠 주 유권자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무당파로부터 50% 이상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고무적이다. 반면 민주당 소속의 연방 상원의원인 케리 의원은 응답자의 52%가 긍정적으로 바라본다고 답했으며, 37%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역시 민주당 소속인 오바마 대통령은 54%가 긍정적으로 바라본다고 답했으며, 41%가 부정적으로 본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 조사는 지난 6월 27일~23일까지 매사추세츠 주의 성인 558명을 대상으로 실시 되었다. 뉴햄프셔 대학 여론조사 센터가 설문 조사를 맡았으며, 신뢰도는 플러스 마이너스 4.2%이다. 민주당 지도부로서는 이번 여론 조사 결과가 당혹스럽게 느껴지고 있다. 2012년 선거에서 브라운 의원을 누르고 연방 상원 자리를 되찾아 오기가 쉽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고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이 47년 동안 지켜왔던 상원 의원 자리를 브라운 의원에게 내준 뒤 이를 수복할 마땅한 인물이 민주당에는 없는 상태. 지난 1월 선거에서 아깝게 패배한 마사 코클리 검찰 총장이나 케네디 의원의 미망인인 비키 케네디 여사가 유력한 대항마로 꼽히고 있으나, 케네디 여사는 정치권에 진출할 의사가 없음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워싱턴 중앙 정치 무대에 처음 진출한 브라운 의원에 대한 정치권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올림피아 스노위 상원의원(메인, 공화)은 “브라운 의원은 스스로가 무소속 의원인 것처럼 처신할 것이라고 했는데, 자신의 말대로 잘 해나가고 있다”며 “양당의 입장을 잘 이해하면서, 아주 일관성 있게 상원의원직을 수행해내고 있다”고 평했다. 지난 1월 선거에서 브라운 의원에게 투표했던 마이클 콜럼보는 “내 생각에 브라운 의원은 자신의 공약을 잘 지켜나가고 있다”며 “좋은 공화당 정치인이 매사추세츠 주에 좋은 일을 할 수도 있다. 모든 사람이 민주당 정치인에게 투표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브라운 의원이 계속해서 잘 한다면, 나는 다음에도 그를 위해 투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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