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공립 도서관 4곳 폐쇄 연기
보스톤코리아  2010-06-28, 12:43:07 
사우스 보스톤의 워싱턴 빌리지 도서관 입구
사우스 보스톤의 워싱턴 빌리지 도서관 입구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박현아 인턴 기자 = 보스톤 공립 도서관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보스톤에 있는 도서관 4곳의 폐쇄를 연기하기로 결정하였다.

브라이튼의 오크 스퀘어(Oak Square), 도체스터의 로어 밀스(Lower Mills), 이스트 보스톤의 오리엔트 헤이츠(Orient Heights), 사우스 보스톤의 워싱턴 빌리지(Washington Village)가 그 동안 시정부의 재정 위기로 인해 이번 여름을 끝으로 폐쇄 대상이었던 곳이다.

계획의 세부 사항은 지난 21일 오후 카플리 광장에 있는 도서관 이사회 특별 회의에서 발표 되었다. 이사회 표결 후 에이미 라이언(Amy Ryan) 도서관장은 “이번 여름이 끝이 아니며 오랫동안 열어 둘 것이다” 라고 말했다.

보스톤 시 관계자는 보스톤 공립 도서관이 앞으로 계속 유지되기 위해서는 카플리 광장의 도서관에서 56명을 해고하고, 68개 직책을 없애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원이 감축 되더라도 도서관 시스템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보스톤 공립 도서관 이사회는 지난 4월 청문회 및 커뮤니티 모임에서 3개월 후 일부 도서관 폐쇄와 정리 해고를 승인하기로 결정했던 바 있다. 그러나 영구적으로 도서관을 폐쇄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는 언론의 질타를 받아 왔다.

이에 이사회의 마이클 로스(Michael P. Ross) 회장은 “(도서관 폐쇄는) 성급한 결정이었고, 급하게 추진되었다”며 “나는 분명 이것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도서관의 예산은 대부분 시 정부에서 지원하지만, 다른 곳에서 오는 자금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올해 배정된 예산 중 주 정부의 지원금은 2년 전 890만 달러의 거의 20%인 240만 달러가 삭감된 상태.
시 정부의 예산도 줄어들어 보스톤 공립 도서관의 재정 어려움은 가중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이정아 씨 2-4년 형 선고, 수감 2010.06.28
지난 2008년 뉴햄프셔의 캔디아에서 살인미수 및 방화 미수, 기물파손, 보호명령 위반(Violation of Protective Order)으로 기소 당한 이정..
재외국민 한국 인터넷 회원 가입 가능 2010.06.28
주민등록 번호가 없는 재외국민도 한국내 인터넷 사이트에 회원으로 등록을 할 수 있게 됐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김희정), 한국정..
보스톤 공립 도서관 4곳 폐쇄 연기 2010.06.28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박현아 인턴 기자 = 보스톤 공립 도서관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보스톤에 있는 도서관 4곳의 폐쇄를 연기하기로 결정하였다. 브라이튼의..
롱펠로우 다리 재건 공사 2010.06.28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박현아 인턴 기자 = 매사추세츠 주정부가 유서 깊은 롱펠로우 다리(Longfellow Bridge) 재건 계획을 발표하였다. 다리의..
하버드 의대도 어렵다 2010.06.28
사상 처음 병원에서 재정보조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