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찍어도 좋지만 초점은 맞추자
보스톤코리아  2010-06-07, 15:27:07 
연속모드 초점방식으로 촬영한 이미지(photograph and editing by ozic)
연속모드 초점방식으로 촬영한 이미지(photograph and editing by ozic)
초점은 사진 촬영에 있어 노출과 함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아무리 노출이 적절하게 이루어졌다 하더라도 초점이 맞지 않으면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초점에 대해 좀 더 이해하게 되면 원하는 부분만을 흐리게 표현하는 고급 기술을 사용할 수도 있다.

초점을 맞추는 방법으로는 자동 초점(AF-Auto Focus)과 수동 초점(MF-Manual Focus)이 있다. 자동 초점의 특징은 찍고 싶은 피사체에 빠르고 정확하게 초점을 맞출 수 있으므로 초보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자동 초점을 맞추는 것은 비교적 간단한 편이다. 일단 파인더내의 중앙에 위치한 측정 표시에 초점을 맞추고자 하는 피사체를 맞추고 반셔터를 누릅니다. 그리고 나면 파인더 내에 초점이 맞았다는 표시가 나타나게 되는데(일반적으로 녹색 등이 계속 켜져 있는 상태가 초점이 맞았다는 표시) 그 상태에서 셔터를 완전히 누르게 되면 초점이 맞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피사체가 파인더 중앙에 있는 표시선 안에 있는 경우에는 그대로 촬영을 하면 되지만 피사체가 중앙부에서 벗어난 구도의 사진에서는 그대로 촬영을 하게 되면 피사체가 흐려지게 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런 경우에 흐림을 없애고 정확하게 초점을 맞추기 위한 방법이 초점 잠금(반셔터 유지)이다. 구도를 잡은 후 피사체를 가운데에 놓고 반셔터를 누른 상태에서 다시 구도를 잡고 촬영하게 되면 피사체가 중앙에 위치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정확하게 초점이 맞게 된다.

카메라에 따라서는 싱글 모드와 함께 연속 모드(Continuous)를 지원하는 경우도 있다. 싱글 모드는 반셔터를 누르면 자동으로 초점을 맞추어 주며 초점이 맞을 때 까지는 셔터가 눌러지지 않는다. 그리고 반셔터를 누르고 있으면 셔터에서 손을 뗄 때까지는 초점이 고정되기 때문에 구도를 잡기가 용이하다. 싱글 모드는 일반적으로 움직임이 적은 풍경이나 인물, 건물 등의 촬영에 많이 사용된다.

반면 연속 모드는 피사체가 파인더의 측정선 안에 위치하면 피사체가 움직이는 경우에도 반셔터를 유지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초점을 계속 맞추어 주는 모드(AI Servo)이다. 주로 움직이는 피사체를 촬영할 때 많이 사용되는 모드이며 아기 사진(알겠지만, 많이 움직인다)이나 곤충, 스포츠 현장 등에서 많이 사용된다. 개인적으로 인물사진 촬영시 많이 이용한다.

오늘, 연속모드를 이용해 순간을 영원으로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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