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로부터 롱우드심포니오케스트라 관계자와 고경주 차관부, 김기자 ATASK이사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현천 기자 = 아시아 폭력 여성들을 돕는 ATASK(Asian Task Force Against Domestic Violence)를 위해 뉴잉글랜드 지역 의사 및 의료진들로 구성 된 롱우드심포니오케스트라가 지난 1일 토요일 저녁 NEC조단 홀(Conservatory’s Jordan Hall)에서 정기공연을 가졌다.

음악을 통한 치료 ‘Healing our community through Music’을 모토로 1년에 네 번의 기금 모금 컨서트를 갖는 이들의 이번 공연에는 70여명의 단원들이 화음을 이루었고 이들을 중심으로600여 명의 청중들이 함께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의 행사를 격려하기 위해 고경주( 미국명 하워드 고) 미보건복지부 차관보 등의 지역 인사들이 참석했다.

고경주 차관부는 “음악과 임무, 치료와 공존의 행사”라며 훌륭하고 기념할만한 행사라고 말했다.

이기자 ATASK 이사장은 롱우드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매년 네번의 정기공연을 통해 자선단체의 기금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을 말하며, “그들에게 우리를 후원해 달라고 신청했는데 받아들여졌다”고 말했다.

롱우드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시작 되기에 앞서 무대에 선 ATASK의 린다 친 회장은 참석한 관람객들과 연주자들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전한 후 ATASK가 하는 일에 대해 소개했다.

젊은 층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 돼 있는 단원들은 두시간 동안 열정과 진지함으로 연주에 임했다. 이들의 공연이 끝났을 때는 객석으로부터 우뢰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고, 오랫동안 감동의 기립박수가 끊이질 않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인 윤창민 씨는 “미국인들의 기부문화를 볼 수 있는 자리였다”며 “자신들의 전공 분야 외에 갖고 있는 재능을 사회에 기부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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