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재무장관 딸들, 온라인 유세
보스톤코리아  2010-03-01, 15:30:42 
팀 케이힐 재무 장관의 두 딸 니콜(사진 왼쪽)과 매케나가 아버지의 주자사 당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팀 케이힐 재무 장관의 두 딸 니콜(사진 왼쪽)과 매케나가 아버지의 주자사 당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매사추세츠 주 재무장관인 팀 케이힐의 딸들이 아버지의 주지사 선거를 돕기 위해 온라인에서 맹활약 하고 있다. 이들은 단문 문자 메시지를 통해 가입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정보를 알려주는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트위터를 통해 아버지를 돕고 있다.

케이힐 장관의 큰 딸 매케나(25세)는 2006년에 커네티컷 칼리지를 졸업하고 현재 맨하튼 소재 마케팅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매케나는 자신의 전공을 살려 온라인에서 적극적으로 아버지를 돕고 있는 것. 특히 트위터는 젊은 층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다.

매케나는 주로 상대편 후보의 정보를 알아내고 이 정보를 트위터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매케나는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것에 답하고, 때로 내 생각을 말해주는 것이 즐겁다”며 “내가 예상하고 계획했던 것 보다 일이 커졌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케이힐 장관의 둘째 딸 니콜(22세) 역시 트위터를 이용해 아버지의 주지사 선거를 돕고 있다. 트위터를 이용한 선거 유세가 비판을 받을 때 니콜은 “@timforgovernor 는 다른 후보들과는 달리 진실이 아닌 것을 약속하지 않는다”며 트위터를 통해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이미 매사추세츠주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스캇 브라운 의원도 선거에서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인 딸의 도움을 받았지만, 케이힐 장관의 네 딸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아버지의 선거 캠프에 합류했다. 심지어 막내딸인 켄드라는 10살 때 아버지를 위해 “팀을 재무장관으로(Tim for Treasurer)”라는 선거 슬로건을 도안했다.

네 명의 딸들은 종종 트위터에서 어떤 문구를 사용할지 상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트위터의 단문 문자 메시지는 140자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짧으면서도 효과적인 표현을 찾기 위해 심사숙고 하는 것.

니콜은 “트위터는 선거 캠페인의 신기원이다”라며 “항상 어떤 문자를 보낼까 고민한다”고 말했다.

케이힐의 딸들은 상대 후보 진영과도 온라인 상에서 정보를 주고 받는다. 이 중에는 드벌 페트릭 주지사의 딸 캐서린(20세)도 포함되어 있다. 캐서린 역시 트위터를 이용해 올해 초부터 아버지의 선거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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