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 Amazing Asian Americans으로 키웁시다 |
보스톤코리아 2010-01-31, 21:32:08 |
“이 글은 나에게 등불과 같은 역할을 해온 글이다.”라고 밝힌 뉴햄프셔전한인회장 진태원 씨가 ,’뉴잉글랜드 코리안 어메리칸 유스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지난 23일 토요일 스키교실을 시작으로 출발한 이 프로그램은 진 태원 씨 부부가 평생 숙원사업으로 추진해 왔던 일이다. 이들 부부는 남은 일생 동안 이 사업을 위해 힘을 쏟을 각오이다. 이들은 미국 내에서 코리안-어메리칸으로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Amazing Asian Americans로 우뚝 서 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어른 입장에서 생각하는 2세 교육은 아이들이 어른들에게 기대하는 2세 교육과 다르다”며 2세 교육의 재조명을 역설하는 진 전뉴햄프셔한인회장(이하 진 전한인회장)은 이런 관점에서 프로그램을 개발하려 한다고 전했다. 아이들 입장에서 초점을 맞추고, 아이들과 친구가 되려 한다는 것. 이프로그램을 정식으로 시작하기 전에도 그는 지난 해 여름, 카약강습을 통해 이미 청소년들과 어우러진 바 있다. Phoenix Foundation 사업체 대표에 한인회장직을 수행하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주말이면 아이들과 호연지기를 키우며 시간을 보냈던 그다. 초기 시작 단계라 일정과 단계에 맞는 체계적이고 구체화 된 프로그램을 도표화해 제시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 아이들을 Amazing Asian Americans로 자라나게 할 수 있는 것은 어느 것을 막론하고 프로그램의 대상으로 삼을 것”이라는 그의 말에서 이프로그램의 다양성과 생명력을 느낄 수 있다. 진 전한인회장의 청소년 프로그램에 대한 소식을 접한 한 한인은 “지난16일 뉴햄프셔한인회장직을 이임하면서 한인들을 뒤로하는가 했더니, 오히려 아이들을 보듬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느냐”며 반색을 했다. 또한 계절별로 카약, 산악자전거, 스키, 양궁, 합숙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 될 것이라는 소식을 접한 고등학생 윤성훈 군은 시간을 내서 가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이에 대해 진 전회장은 “언제든지, 누구든지 참가를 희망하는 아이들은 환영한다”며 반가움을 표했다. 또한 학교 친구, 교회 친구, 인터넷친구에 국한 돼 있는 요즘 한인 청소년들 교제의 폭을 지적하며 “생각이 다르고, 삶의 방식이 다른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나 보고 그들 틈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코리안 어메리칸으로 자라는 한국 청소년들이 기를 펴지 못하고, 주변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안타깝다”는 그는 “아이들은 중심에 서지 못하는 자신들의 삶이 가장 힘들 것”이라고 말한다. 이런 아이들에게 “부모의 일방적인 충고는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며 부모 말고도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고, 자주 만날 수 있는 친구와 편한 어른들이 가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는 자신의 지난 청소년기, 타이거스카우트 과정을 겪을 당시 ‘순수한 청소년 운동’의 필요성을 절감한 데서 기인한 것이라고. 자신 스스로가 역동적인 청소년기를 보낸만큼 뉴잉글랜드 내 한인청소년들에게도 누군가 밑거름이 되어 주기만 한다면 그 아이들 스스로가 자신만의 독특한 멋과 향기를 발하는 꽃으로 만발할 것이라며 스스로 밑거름이 되기를 자처했다. 이런 것들이 다음 세대를 통해 반복 되어 질 때 Amazing Asian Americans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그의 말이다. ‘뉴잉글랜드 코리안 어메리칸 유스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아이들이 소중한 것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보듬고 품어 나갈 그의 어깨에 힘을 실어 줄 한인들의 손길 또한 기대해 본다. 진 전한인회장은 한달 전 비영리단체 Phoenix KAYP Foundation의 등록을 마치고 그 소속으로 ‘뉴잉글랜드 코리안 어메리칸 유스 프로그램’, ‘우리 뿌리 한국 학교’, 그리고 ‘장학기금’을 두었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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