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햄프셔 박용근 신임회장 체제 출범
보스톤코리아  2010-01-25, 14:41:25 
새로 선출된 뉴햄프셔 한인회의 박용근 신임회장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새로 선출된 뉴햄프셔 한인회의 박용근 신임회장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현천 기자 = 뉴햄프셔한인회가 박용근 씨를 회장으로 새로운 체제 출범을 선언했다.

지난 16일 토요일 저녁 뉴햄프셔 샐럼(Salem, NH)소재 데리-샐럼 엘크스 로지에서 박용근 신임회장은 진태원 전회장으로부터 뉴햄프셔한인회깃발을 이양 받고 새로운 뉴햄프셔한인회의 주역을 맡게 되었다.

박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뉴햄프셔한인회의 살림을 맡게 된 것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한 후, 지금의 한인회가 있기까지 역대한인회장들의 노고가 많았음을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좀더 나은 한인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점을 말하며 주민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또한 뉴햄프셔한인회관 건립을 위한 협조도 부탁했다.

진태원 전한인회장은 지난 임기 동안 축복의 기간이었다고 서두를 뗀 후 리더의모습과 미국에서 살아가는 한인으로서의 자세에 대해 언급하는 것로 이임사를 갈음했다.

진 전회장은 지난 여름 청소년들과 카약킹을 하는 도중 강으로 나뭇가지를 뻗고 있는 커다란 나무를 보고 “회장님이 저 나뭇가지에서 강으로 앞장서 뛰어내리면 우리들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한 어린 소년의 순수한 제안을 존중해 뛰어내렸다는 사실, 진 회장의 뒤를 이어 아이들도 뛰어 내려 화합을 이루었다는 사실을 들며 리더의 역할을 제시했다.

또한 미국 내 아시안으로 살아가는 한인들의 현실을 들며 ‘저마다의 개성은 다르지만 ‘미국인으로 살아가는 한인’으로서의 공동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김주석 보스톤총영사는 박 신임회장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넨 후 뉴햄프셔한인회가 규모는 작지만 화합하는 모습을 보이는 한인회라는 점을 강조하며 주민들 모두 주인의식을 갖고 협조하는 한인회가 되기를 당부했다. 또한 지난 임기 동안 모범적인 한인회로 발전시켜 온 진태원 회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초기 뉴햄프셔한인회장을 역임한 적이 있는 한윤영 고문은 자리에 참석한 한인들에게 환영의 인사를 전한 후, 초기 친목회 성격을 띠고 만났던 모임이 이제 규모가 큰 한인회의 면모를 갖추고 발전해 나간다는 점을 들며, 한인회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새로운 박 회장의 체제를 도울 임원진 조직은 아직 구성이 되지 않았으며 전한인회 임원진들의 모습 또한 대부분 보이지 않았다.

이 날 참석한 한인들은 180여명 정도로 예년에 비해 적은 수를 기록했으며 이웃한 한인회인 뉴잉글랜드한인회 측에서도 내빈으로 참석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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