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글로브 2010 경제 전망 |
보스톤코리아 2010-01-11, 15:49:22 |
(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박혜진 인턴기자 = 최악의 경제위기를 경험한 가운데 또 다시 새해가 시작되었다. 보스턴의 저명한 교수들과 경영진들이 2010년 경제를 전망했다.
종합 경제 하버드 대학 행정학교수 케네스 S. 로고프 (Kenneth S. Rogoff)는 계속되는 경기 침체 속에 고용시장이 향후 2년 안에 급속히 호전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2010년에도 일자리 창출은 정부의 중요 안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로고프 교수는 미국의 실업률이 5%아래로 떨어지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며 2011년까지 실업률은 7~8%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업률이 6%에 안착하는 것은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택시장의 경우, 미정부의 주택 구입자에 대한 $8,000 보조금 지급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주택시장이 완전히 회복되는데 많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하루아침에 상황이 변하지 않을 것이므로 이러한 시장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약화된 은행들의 재무 건전성은 주택시장과 고용시장 모두에게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은행들의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축소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소기업들로 하여금 자금난에 시달리게 만들고 자연스레 신규고용의 축소로 이어져 가계의 소득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로고프 교수는 “의미 있는 혁신은 중소기업으로부터 만들어 진다.”며 “중소기업의 어려움은 장기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2010년은 전체적으로 높은 물가 상승과 높은 과세율이 뒤따를 것에 반해 경제성장의 폭은 더딜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역사학자 낸시 F. 코웬(Nancy F. Koehn)은 소비심리 회복으로 2010년 내수소비시장이 점차 살아 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현재 미국경제가 경기침체의 수렁에서 빠져 나오고 있는 중이며, 2008년부터 시작 된 자산을 이루는 가계 주요 소비 부분인 주택과 은퇴연금 가격의 급격한 하강기조가 크게 멈춘 상황에서 조심스럽게 점쳐 볼 수 있다. 그는 “소비자들은 제품과 서비스의 비용뿐 만 아니라 가계에 얼마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지를 고려해서 가격에 대해 새로운 정의를 내리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는 대단한 것이며 영구적인 것”이라고 변화된 소비형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소비의 위축은 끝났으나 도소매상인들의 파산 등 아직 불안 요소는 많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융 서비스 “나는 투자운용업이 2010 성장기조에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튼 밴스 최고 경영자 Tom 톰 퍼스트 (Tom Faust)의 말이다. Tom은 시장에 상승 모멘텀 여력이 충분하다며 올 한해 주식시장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고 평가 되어있는 주식들이 많이 있고 경제가 다시 악화 될 시 주식가격 폭락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지금이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는 적당한 시기이든 아니든 간에 투자기간이 중요하다. 그는 “단기간에 돈이 필요하지 않아 장기 투자를 하는 투자자들은 고정수입이나 현금 투자보다 더 높은 투자이득을 챙길 수 있다. 하지만 주식가격은 본질적으로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2~3년 내로 돈을 쓸 일이 있다면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며 주식시장이 모든 사람들에게 적절한 투자처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산업 대출시장이 여전히 어려운 가운데 비용의 증가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 글로벌 경제는 2010년에도 많은 역풍을 많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반도체 산업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은 남아있다. 아나로그 디바이스 최고 경영자 제리 피셔맨(Jerry Fishman)는 반도체 산업은 올해 성장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것은 미국을 제외한 세계시장의 경제성장, 재고를 싼값에 판매하고 생산량을 늘이는 것에서 기인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경기가 호전되면 전자 기기에서 반도체까지 기술산업은 이익을 창출 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시기는 다른 산업 군들에 비해 빠르거나 조금 느릴 수 도 있겠지만 오래 유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 메레디스 앤드 구루의 부사장 리사 캠폴리(Lisa Campoli)는 2010년 부동산시장의 회생을 예상했다. 시장 청산가격대 투자활동의 증가를 위해서 상업용 부동산 매각 인은 그들의 투자를 기록해야만 하는데 이는 지난 18개월 동안 급격한 가격의 하락을 반영하기 위함이다. 리사에 따르면 2010년 부동산 구매자의 유형이 두 가지 뚜렷하게 나뉠 것이라고 한다. 기회주의 구매자는 높은 이익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싼 가격에 투매된 부동산을 구매하기 위해 시장을 샅샅이 뒤진다고 한다. 반면 핵심구매자는 경제상황의 변동성을 염려해 안정적인 현금창출을 주 투자 목표로 삼으며 강력한 서브마켓의 최 우량 부동산에 투자한다. 하지만 올 한해 건설시장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보험제도 지난 수십 년 동안 미국의 의료비 지출은 매년 경제 성장률 보다 2%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높은 의료비 지출은 미래 국가 성장의 큰 걸림돌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의료보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바마 정부는 의료보험개혁을 단행하고 있다. 현재 상원과 하원의 의료보험 개혁안은 매사추세츠 의료보험 개혁안 – 의료 보험 미 가입자의 가입 의무화, 건강보험상품거래소의 설립, 저소득계층 개인과 세대를 위한 정부 보조금을 통한 의료보험 적용범위 확대-에 기반한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회장 피터 L. 슬레이븐(Peter L. Slavin)은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을 줄이고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현 의료보험제도는 수정되어야 한다. 모든 미국인이 함께 의학발전의 과실을 맛볼 수 있도록 새로운 의료시스템의 도입은 불가피 하다.”고 의료보험개혁에 힘을 주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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