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문화유산 돌아보기 6 - 첨성대
보스톤코리아  2006-09-13, 00:22:29 
첨성대는 별을 보기 위하여 높이 쌓은 건축물을 말하는데, 고구려, 백제, 신라, 고려 등의 각나라에서 첨성대를 만들었다.  현존하는 첨성대는 신라시대 경주에 있었던 것이 대표적인 것으로 우리가 '첨성대'라고 하는 것은 바로 신라시대의 첨성대를 가리키는 것이다.  신라 선덕여왕때 만들어진 이 첨성대는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이다.  호리병 모양으로 지름 5.17m에 높이 9.17m로 394개의 석재를 이용하여 만들어졌다.  첨성대에 얽힌 여러가지 이야기 중에 27단으로 쌓여진 것은 신라 27대 선덕여왕 뜻한다는 얘기도 있는데 그것이 사실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  첨성대의 외부는 깔끔하게 곡선으로 정리된 반면 내부는 조금 울퉁불퉁하다.  그 이유는 사다리를 올려 별을 보기 위한 것이 아니었을까 추측하고 있다.  이러한 첨성대의 용도에 대해서도 여러 얘기가 나온다.  관측대 이외에도, 천문 사상과 지식을 상징하는 건축물이라는 얘기도 있고, 불교의 영향을 받은 종교적인 재단, 고대시대의 점성술의 성행으로 국가의 길흉화복을 점치기 위해 별을 보는 곳이었다는 얘기가 있다.  이 모든 얘기를 종합해 볼 때 첨성대는 미신적인 점성학과 과학적인 천문학이 함께 만들어 냈고, 그 학문을 함께 연구할 수 있는 곳이였다고 할 수 있다.  신라의 첨성대는 실물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진보한 기술을 보여주는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로 우리 모두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In Korea, towers that are used to observe stars are called "chumsungdae."  Kingdoms and dynasties such as Gorguryeo (?~668), Baekjae(B.C18~660), Shilla(BC 57~AD 935), and Koryo(918~1392) all constructed "chumsungdae."  Today, when people say Chumsungdae, they are referring to the one remaining in Kyungju made during the Shilla dynasty.  This Chumsungdae, which was constructed under the reign of Queen Sunduk, is the oldest observatory existing in Asia.  Having an interesting shape of a traditional Korean wine bottle, the observatory has a diameter of 5.17m and a height of 9.17m.  It only required 394 bricks to build.  
There are many myths relating to this observatory.  One myth says that it has 27 layers because Queen Sunduk was the 27th ruler of the Shilla dynasty.  Contrary to the outer surface of the building, inner surface is bumpy.  It is believed that the bumpy inner surface was used to lean ladders against the wall.  There are also many theories regarding the usage of the observatory.  Besides the purpose of the observing stars, the towers are said to be a symbol of astronomical knowledge, a place of astrological practices, and also a symbol of Buddhism.  Combining all these theories, it is reasonable to say that Chumsungdae was created due to the merging of pagan elements such as astrology and scientific knowledge such as astronomy.  Shilla's chumsungdae is preserved well and shows Korea's advanced knowledge of the time.  We should be proud of this cultural as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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