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잔 하러 갈까? 얼스톤으로? 명동으로! |
보스톤코리아 2009-10-04, 23:51:27 |
진한 우정을 나누며 한잔 하고픈 생각이 날 때 찾아갈 곳이 있다. 명동 1번지! 젊은이들은 편하게 명동이라 부른다. 한국식 포장마차 개념의 선술집이다. 늦은 저녁 시간, 고향의 선술집을 그리며 찾아간 명동1번지. 한 발 앞서 온 친구들이 자리를 자치하고 앉아 소주잔을 기울이며 달궈 놓은 분위기는 후끈하다. 젊음의 열기! 둥근 테이블에 둘러 앉아 자기들만의 이야기를 나누는 속에 보글보글 끓는 부대찌개의 우동 사리가 입맛을 돋운다. 명동에는 수박 속을 파내고 소주를 섞어 채운 기발한 소주칵테일이 있다. 여자들끼리 우정을 나누기에 안성맞춤인 술! 홍합탕에 대형 계란말이를 안주 삼아 까르르 웃어제끼는 여학생들과 합석하고 싶으면 웨이터가 부킹을 주선해 준다. “그렇지만 젊은이들의 무분별한 행동은 없다”는 것이 이승기 사장의 말이다. 워낙 기본이 돼 있는 젊은이들이라 술을 먹고 지각 없이 행동하진 않는다고. 80석이 넘는 자리를 갖추고 있는 명동 1번지는 금요일부터 주말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 한국적인 분위기를 찾아오는 젊은이들로 가득 찬다. 입소문을 듣고 찾아왔다는 이승호(27세, BU대학생) 군은 같은 이유를 대며 “이 집이 오래도록 이런 선술집을 하면 좋겠다”는 말을 했을 정도. 한때 젊음을 상징하는 명칭 명동1번지! 닭똥집, 대형계란말이, 곱창전골, 부대찌개, 석쇠불고기 등의 저렴한 한국 안주와 한국 팝송이 어우러진 왁자지껄함 등은 보스톤살이의 외로움을 잊게 해준다. 명동은 유학생들에게 마음의 고향이 돼가고 있다. 몇번 들리다 보니 단골이 되어 버리는 곳. 찌그러진 양은 주전자가 정겨운 곳. 인심 좋은 안주인의 서비스 안주. 명동이라 그런가? 한참을 앉아 있다 보면 보스톤인지 명동인지 헷갈린다. 김현천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의견목록 [의견수 : 4] |
bostonkorea | |
90 Harvard Ave. Allston, MA 02134 617-206-3229 | |
IP : 74.xxx.101.223 | |
꽃보다 남자사랑 | |
명동 1번지 주소가 어떻게 되나요? 한번 꼭 가보고 싶어요, 아시는 분은 꼭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IP : 71.xxx.251.64 | |
sistah | |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헷갈리시는 겁니다. | |
IP : 66.xxx.203.134 | |
ronie520 | |
음식가격은 얼마정도 하나요? | |
IP : 64.xxx.189.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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