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성배씨가 12번 홀에서 드라이버 샷을 날리고 있다.

1,2번 홀 연속 버디로 기선 제압 경쟁자들 따돌리고 75타 우승
골프협회 최고 메이저 골프대회  …  총 72명 참가 경합 벌여

뉴잉글랜드 골프협회가 주최한 보스톤 오픈 골프대회에서 김성배씨(38)가 7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9월 4일 레이버 데이(Labor Day) 브레드포드 소재 브레드포드 컨트리 클럽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72명의 골프애호가들이 참여해 경합을 펼쳤다.  
우승 후보인 구본재, 한일교 씨 등과 한 조를 이룬 김성배씨는 이날 대회 1번, 2번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내면서 경쟁자들의 기선을 제압했다. 특히 브레도포드 컨트리 클럽은 비교적 코스가 길지는 않지만 좁고 굴곡이 심해 정확한 샷을 요구하는 곳.
구본재 씨와 한일교 씨는 드라이버 샷이 흔들리면서 좀처럼 페이스를 찾지 못했던 반면 김성배씨는 비록 드라이버 샷이 잘 맞지 않았지만 정확한 아이언 샷을 바탕으로 유리한 경기를 이끌어 갔다. 한편 드라이버 샷과 아이언 샷이 정확한 김민수 씨(79타)가 김성배씨와 경합을 벌였지만 유난히 브레드포드 골프코스에 강한 김성배씨를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성배씨는 올해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문수사한국학교 기금모금마련 골프대회에서도 우승했다.  
김성배씨는 “특별히 잘친 것은 없었는데 주위 분들이 실수를 많이 해 보스톤 오픈 경기를 우승한 것 같다”고 겸손해 했으며 “더 잘칠 수 있었는데 아깝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여자 챔피온은 85타를 기록한 진중이 씨가 차지했다.
특히 이번 보스톤 오픈 골프대회는 이 지역 한인 최고의 메이저 골프대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골프협회(회장 김영곤)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했던 대회였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에는 미국인 2명 일본인 1명 등 다른 국가 출신들도 참여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수익금은 모두 한인회관 건립기금으로 적립된다. (장명술)


뉴잉글랜드 골프협회 주최 보스톤 오픈 대회 결과
남자 챔피온: 김성배(75타)
여자 챔피온: 진중이(85타)
챔피온조  1. 김민수, 2. 유대근, 3. 구본재, 4.신완철
시니어  1. 김유상,  2. 김진원,  3. 남궁연,  4. 한복수
남자 A  1.이충인, 2.서규택, 3.이승주, 4.백이태, 5.김우근
남자 B  1.김성군, 2.안남열, 3.이찬우, 4.서강석, 5.이은규,
남자 C  1.Tim S., 2.박익선, 3.조영태, 4.손영진, 5.김경문,
여자 A  1.김혜란, 2.안미정, 3.최순용,
여자 B  1.석영희, 2.안경, 3.이봉옥, 4.장아그네스, 5.안경자
여자 장타상:안경자
남자 장타상: 김도현
근접상 :히로시,최순용, 김민수, 이요섭
노력상: 유한신, 이태정
베스트 드레스상: 홍원복
매너상: 마이다상, 남궁정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