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게 일격 당하며 첫 패배 |
보스톤코리아 2009-08-17, 12:13:38 |
지난 3일(월요일)부터 시작된 2009세계여자주니어하키월드컵이 예선을 거쳐 12팀의 본선진출국이 가려진 가운데, 9일(일요일) 오후 5시 조던필드에서는 한국대표팀의 본선 두 번째 경기가 열렸다.
상대는 세계랭킹 3위(성인팀기준. 참고로 한국은 9위) 호주. 공격전술 위주의 두 팀이 맞붙은 경기는 시종일관 빠른 패스를 바탕으로 한 시원시원한 공격이 펼쳐졌다. 전반 7분경 호주의 레이첼 밀러(Rachel Millerㆍ7) 선수가 한국팀 문전에서 루즈볼을 따내 기습적인 슛을 날린 것이 골네트를 가르면서 선취골로 이어지면서 호주가 0:1로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이후 한국팀이 페널티코너 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사이, 호주는 페널티코너 찬스에서 테간 홀크로프트(Tegan Holcroftㆍ8)선수가 추가골을 넣으며 0:2로 전반을 리드하며 마쳤다. 한국팀은 후반전 시작 5분경 12번 유정미 선수가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의 실마리를 찾는 듯 했으나, 곧이어 후반 7, 9, 12분에 호주가 골을 몰아넣으면서 점수차는 1:4로 더 벌어졌다. 하지만 한국팀은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추가골을 넣기 위해 안간힘을 쓴 끝에 후반 31분 11번 배소현 선수가 상대 문전에서 몸 균형을 잃은 상태에서 멋진 골을 넣으며 점수는 2:4가 되었다. 하지만 전날 미국전에서의 극적인 역전승을 재연출하기에는 시간이 모자랐다. 경기 후,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서동운 감독은 “이번 대회에 적용된 어드밴티지룰(가벼운 반칙 시 심판의 재량에 따라 경기를 멈추지 않고 바로 진행시키는 방식)이 아직 국내에는 시행되지 않고 있어 우리 선수들이 이 룰에 적응하는데 어려워하고 있다.”고 말하며 “매 경기 발생하는 주전선수들의 부상도 전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꼽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패인을 분석했다. 이로써 1패를 안게 된 한국팀은 내일(11일) 조던필드에서 벌어지는 인도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자력으로 4강전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인도는 예선에서 호주를 3:2로 꺾은 바 있는 강호다. 이일표 인턴기자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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