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스토랑 탐방 ] 프랑스 알사스로의 초대 - Sandrine’s Bistro
보스톤코리아  2009-08-11, 00:34:23 
1.프로슈토 타틴 Prosciutto Tartine 2.라비올리 Ravioli du Jour 3.타르트 플랑베 Tarte Flambée 4.파리 메트로역을 연상시키는 아르누보 스타일의 입구 5.크림뷰레 Creme Brulée
1.프로슈토 타틴 Prosciutto Tartine 2.라비올리 Ravioli du Jour 3.타르트 플랑베 Tarte Flambée 4.파리 메트로역을 연상시키는 아르누보 스타일의 입구 5.크림뷰레 Creme Brulée
종류: 프랑스 음식
주소: 8 Holyoke Street
Cambridge, MA 02138
전화번호: (617) 497-5300
근처 대중교통: Harvard Square (Red Line)
웹사이트: www.sandrines.com

어학연수온 친척동생, 잠시 여행온 처가집 식구들, 여름이 되면서 방문자들이 많아지는 이때, 하바드 스퀘어는 꼭 들르게 되는 명소. 세계에서 몰려드는 관광객과 거리의 공연자들로 더욱 화려해지는 Au Bon Pain앞에서 살짝 옆으로 돌면 한적한 골목에 아르누보 디자인의* 파리 메트로역과 비슷한 모양으로 장식의 Sandrine’s Bistro를 발견할수 있다.

프랑스의 작은 타운의 식당에 들어선듯한 노란색이 포근한 실내. 은은한 조명아래 나이가 지긋한 하바드의 학자들이 앉아 점심을 먹으며 학구적인 토론을 할만한 풍경이다. 그러나 허세부리지 않은 소박함이 굳이 차려입지 않아도 누구나 반겨줄 편안함을 준다.

쉐프 Raymond Ost의 하나뿐인 딸의 이름을 따서 지은 Sandrine’s Bistoro는 1996년에 오픈하였다. 프랑스의 알사스 지방 출신인 쉐프 Raymond는 13살때부터 어머니에게 요리를 배우기 시작하여 꼭 본인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자 하는 꿈을 이루었다. 그 열정으로 35년을 요리해왔고 지난 2월 프랑스 음식과 문화를 널리 알리는데 기여하여 감사한다는 기사들에게 주어지는 영광과 같은 수준인 메달을 프랑스 정부로부터 수상받았다.

Sandrine’s에서는 정통 프랑스 음식과 더불어 그의 고향인 알사스지방의** 메뉴를 제공한다.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거위간이나 달팽이 요리가 아닌 부담없이 시도해볼수 있는 요리 위주로 우선 $20.00의 3코스 런치부터 소개하고자 한다. 숲과 디저트는 그날그날 쉐프가 준비한것으로 정해져 있으나 메인은 메뉴에서 고를수가 있다.

숲 Soup du Jour
야채로 만들어진 숲. 튀긴 빵조각을 뿌려 나온다. 재료의 질감이 느껴질정도로 걸죽하고 진함이 특별했다.

라비올리 Ravioli du Jour

메인으로는 라비올리를 선택했다. 점심치고는 푸짐한 양이었다.

크림뷰레 Creme Brulée

디저트로 우리에겐 매우 익숙한 크림뷰레가 디저트로 제공되었다.

런치코스 이외에 특색있는 두가지 요리를 더 추천해보고자 한다.
프로슈토 타틴 Prosciutto Tartine $13.00
빵과 빵사이에 재료를 넣는 흔한 샌드위치의 방식이 아닌 빵위에 미리 조리한 재료를 올린 프랑스식의 오픈 샌드위치이다. 얇게 져며진 짭잘한 프로슈토(장조림하여 말린햄), 향기로운 페스토 드레싱(Basil로 만들어진 녹색의 소스) , 말랑말랑한 모차렐라 치즈 그리고 토마토가 구미를 돋구어준다.

타르트 플랑베 Tarte Flambée $10.00
아주 얇은 빵위에 재료를 올려 구워진 요리. 우리는 버섯과 양파, 스위스 치즈를 재료로 골랐다. 타르트 플랑베는 프랑스 알사스 지방의 전통 음식이다. 피자와 아주 비슷한 모양이어 혼동되기 쉬우므로 타르트 플랑베를 요리하는 식당에서는 피자를 만들지 않는다고 한다.
방문한 친지나 친구들과 Lobster도 먹었고 Duck Tour도 해봤고 또 뭘해본다 고민할때쯤이라면, 하바드 스퀘어에 들르는 날, 부담없는 가격에 프랑스 알사스 음식을 부담없이 먹어볼수 있는 Sandrine’s 의 점심을 권해본다.

화장실 입구에는 이곳을 들려간 Sarah Jessica Parker등의 유명 연예인의 사인과 프랑스 영사로부터 받은 상이 자랑스럽게 걸려 있다. 장식이 아름다운 유리창사이로 쉐프들이 요리하는 모습도 엿볼수 있어 가끔 밖의 상황을 엿보는 쉐프와 눈이 마주치기도 하니 그럴땐 놀라지 말고 손을 흔들어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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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재미있는 잠깐 지식
아르누보 스타일**
19세기 말 에서 20세기 초에 성행했던 유럽의 예술 사조이다. 프랑스어로 “새로운 미술”을 뜻한다. 아르누보는 자연물 - 특히 꽃이나 식물 덩굴에서 따온 장식적인 곡선을 특징으로 삼고 있다. 아르누보 건축에서는 일반 식물 형태에 기본을 둔 부드러운 선의 표현이 주가 되면서 전통적인 건축 장식의 견고하고 직선적인 기학적인 형태와 대조를 이루는 새로운 종류의 건축양식이 출현되었다. (위키피티아)

프랑스 알사스 지방과 알사스 음식*
프랑스와 독일과의 국경지방. 독일령이 되었다가 프랑스로 복귀하는등 분쟁의 역사가 많았던 지역이다. 그리하여 와인과 음식이 당연히 독일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독일스타일의 왕성함과 소스의 사용을 많이 하고 시각적인 효과를 매우 중요시하는프랑스의 감각과 우아함이 어우러지는게 알사스 음식의 특징이다.

최선희 sunhee@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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