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탐방 05 - 은행과 관련된 고민이 있습니까? |
보스톤코리아 2009-05-25, 17:12:37 |
올스톤(Allston) 하버드 에비뉴(Harvard Avenue)역에서 내려서 브루클라인(Brookline)쪽으로 걸어가다 만나는 유나이티드 커머셜 뱅크(UCB) 올스톤 지점은 그냥 은행이 아니다.
적어도 두 가지 점에서는 아주 특별한 은행이다. 지점장이 한국인 최옥자 씨라는 점이 그 첫 번째이고 아시안 어메리칸이 운영하는 은행이라는 점이 그 두 번째이다. 최옥자 지점장은 한인들이 두 가지 선입견을 갖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커머셜이라는 이름 때문에 일반 은행이 아니라는 선입견을 갖는데 UCB는 일반은행과 서비스 면에서 전혀 다를 것이 없다”고. 또한 MA주 내에 3개의 지점밖에 없어 작은 은행이라고 생각하는데 “총 자산 규모가 $11billion에 달해 대형은행에 분류된다”는 말이다. 특히 “아시안이 운영하는 은행 중에서는 미국 내에서 가장 큰 은행”이라는 것이 최 지점장의 얘기다. UCB는 일반 은행이 서비스하는 대부분의 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출, 체킹, 세이빙 어카운트, 각종 국제 송금 등이 주요 업무. 하지만 이런 것보다는 UCB를 알아두면 좋은 점은 바로 은행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시원스레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은행과 미국은행은 여러모로 시스템이 차이가 있어 미국 시스템에 적응하기 전까지는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 면이 많다. 또한 여기저기서 발생하는 수수료로 인해 분노하기가 십상이다. 따라서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최 지점장은 “한국에서 온지 얼마되지 않은 분들은 은행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과 다르기 때문에 대략이라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수수료 부분에 대한 이해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두번째 좋은 점은 바로 한국송금이 아주 저렴하다는 것이다. UCB에 계좌가 있는 고객의 경우 송금시 수수료가 16불이며 계좌가 없는 고객의 경우 18불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시티즌스(Citizens), 소버린(Sovereign)등의 은행에 비해 거의 절반 정도의 수수료에 송금할 수 있다. 유일하게 비슷한 송금수수료는 웨스턴유니온이 이와 유사하지만 한국의 국민은행, 경남은행 등에서만 인출이 가능하고 개인계좌로 직접입금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아쉬움이다. 세번째 좋은 점은 아시안 은행으로서 아시안들의 생활과 문화에 대한 이해가 깔려있다는 점이다. 최지점장은 “일반은행처럼 규격화 돼있지 않고 비교적 융통성이 있어서 좋다. 대출시 고객의 크레딧(Credit)에 문제가 있는 경우, 그 사유를 들은 후 대출 승인여부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소득을 확인하지 않는(No Income Verification) 모기지도 취급하지만 소득과, 크레딧을 정확하게 확인하는 모기지에 비해서는 이자율이 약간 높을 수 있다. 이 은행에서는 상업용, 개인용 대출, 상업용 그리고 개인용 부동산 모기지 대출 등을 취급한다. 이외에도 최지점장은 한인 사업체에 크레딧 카드기 개설 세일즈에 주력하고 있다. 최지점장은 “크레딧 카드 기계 설치시 체킹어카운트를 개설해 고객과의 첫 거래를 설립하기 위한 것이 주 목적인 만큼 아주 저렴한 금액에 크레딧 카드 기계 설치를 해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보통 크레딧 카드 수수료는 카드의 종류(데빗, 크레딧) 그리고 각 회사(Visa, Master 등)마다 요율이 다르기 때문에 일괄적인 수수료의 높고 낮음을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여러가지 면을 검토하면 UCB에서 제공하는 크레딧 카드가 비교적 낮은 수수료를 부과한다는 고객들의 반응이다”고 최지점장은 밝혔다. 최지점장은 2000년 6월부터 뱅크오브어메리카(BOA) 하버드지점에서 근무하다 지난 2007년 8월 UCB의 올스톤 지점장으로 근무하기 시작했다. 최지점장이 하버드 스퀘어 지점에서 근무할 때 하버드에 다니던 학생들에게는 아주 ‘중요한’사람으로 꼽혔다는 것이 당시 하버드를 다녔던 한 한인의 이야기다. 최지점장은 현재 올스톤 상가번영회(Allston Board of Trade)의 이사로 참가해 올스톤 토박이 상인들과 한인상인들의 가교역할을 하려고 노력도 하고 있다. 최지점장은 “ABOT는 타운내 경찰서, 주요관공서, 관변단체들과 연계되어 있어 개인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일이 있을 경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평상시에 이런 미국 단체에 참여해 친분을 쌓아두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UCB만의 특이한 것을 말하라니 최지점장은 ‘자신’이란다.(웃음) 그외 서비스상의 특이한 것을 물어보니 ‘시그니쳐’체킹을 입에 올린다. 잔고 $1,500을 유지하면 세계 어디서든지, 미국내 어느 곳에든지 돈을 인출해도 수수료가 붙지 않는다. 미국생활에 익숙치 않은 한인들에게는 은행에 대해 전반적인 이해를 원한다면 UCB올스톤 지점을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때로 정말 중요한 은행거래에 언어적 장벽을 느낀다면 최지점장의 도움을 고려해도 좋을 것이다. UCB올스톤지점 230 Harvard Ave Allston, MA02134 617-738-1637 www.ibankunited.com 월화수금: 오전 8시 30분-오후 4시 목 : 오전 8시 30분-오후 6시 토 : 오전 9시-오후 1시 최옥자 지점장 857-207-0734 장명술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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