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코리아

보스톤의 NBC결연사인 채널 7(WHDH)이 결국 밤 10시에 원래 계획했던 제이 리노 토크쇼를 방영키로 했다.

WHDH소유주인 에드 안신 씨는 “숙고 끝에 우리는 앤도버 출신인 제이 레노의 토크쇼를 방영키로 결정했다. 제이도 나도 앤도버 하이스쿨 출신이고 나는 그의 유머를 좋아한다. 우리가 이번에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WHDH는 2주전만해도 오는 9월부터 제이 레노쇼의 방영시간을 10시로 앞당기도록 한 NBC의 결정에 불복하고 10시에 대신 뉴스를 방영한다는 방침을 발표했었다.

특히 몇 년 전만해도 11시 보스톤 지역 뉴스 시청율 1위를 자랑했던 채널 7(WHDH)은 최근 같은 11시대에 방영하는 WBZ, ABC에 이어 3위로 내려 앉았다. 이를 만회키 위해 WHDH는 뉴스시간을 10시로 앞당겨 FOX와 경쟁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NBC측은 제이 레노쇼를 10시에 방영하길 거부하는 채널 7에 대해 반드시 10시에 방영토록 강요했으며 만약 이를 어길 경우 NBC계약사를 다른 방송사로 바꿀 계획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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