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의 꿈과 희망을 담아서 샘윤을 보스톤 시장으로
보스톤코리아  2009-03-30, 14:14:46 
뉴잉글랜드 한국학교의 ‘샘윤을 지지하는 학부모 모임’(이하 학부모모임)에서 주최한 ‘샘윤 후원회 밤’ 행사가 지난 21일(토요일) 오후 7시 벨몬트에 소재한 캐롤 윤(뉴잉글랜드 한국학교 이사장)의 자택에서 열렸다.

붓글씨로 ‘우리 자녀들의 꿈과 희망을 담아서 샘윤을 보스톤 시장으로’라고 적힌 한국식 플래카드가 참석자들의 눈길을 끄는 가운데 뉴잉글랜드 한국학교의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학교 관계자들의 많은 참여 속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 준비의 한가운데에 있었던 캐롤 윤은 환영 인사에서 “샘윤은 보스톤 지역의 한인사회를 대변할 수 있는 적임자이고 보스톤 지역의 첫 한국계 정치인이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롤모델”이라며 뉴잉글랜드 한국학교의 학부모들이 샘윤을 지지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캐롤 윤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사실 300명 정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예상에 못 미쳤다”하지만 “이는 곧 우리가 앞으로 샘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학부모 모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지원 활동을 꾸준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지지연설에서 김은한 전 한국학교 이사장은 과거 중국산 저가 옷걸이의 수입으로 한국 세탁인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당시 덤핑제소를 청구하기 위해 샘윤이 나섰던 일화를 소개하며 한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정치인을 한 명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강조하며 “이번 기회를 놓치면 또 얼마나 많은 세월을 기다려야 할 지 알 수 없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신영 박사 또한 지지연설에서 “학무보 모임 이름으로 샘윤 홈페이지(www.samyoon.com)에 펀드레이징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며 학부모들의 모금 참여를 호소했고 “우리 아이들에게 이번 시장 선거가 살아 있는 정치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며 “폴리티컬 파워(political power)를 직접 경험함으로써 이 자리에 있는 우리 자녀들이 제2의 샘윤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학부모님들이 노력하자’고 밝혔다.

또한 그는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되면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필요한데 그 때에 학부모들과 자녀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힘을 보탤 것을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샘윤은 답사와 참석자들과의 질의 응답을 통해 보스톤 지역의 소수민족 그룹의 소통과 이익을 대변하는 진정한 보스톤 시장이 되기 위해 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을 결심했으며 특히나 학부모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교육 문제를 원활히 해결해 보스톤 교육이 미국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시장이 되려 하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라고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지금까지 모금된 선거 자금이 약 30만 달러임을 구체적으로 밝히며 아직 많은 선거 자금이 필요함을 솔직히 고백하기도 했다. 또한 샘윤은 ‘이날 이 자리에 참석한 아이들에게 ‘샘윤도 하는데 내가 왜 못해’라는 생각을 가지고 훌륭한 정치인이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샘윤은 행사가 마무리 된 후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큰 용기를 얻고 간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에 참석했던 한인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샘윤은 “성공한 삶을 살기 위해 앞으로 많은 기회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며 그 기회를 제때에 잡기 위해서는 큰 꿈과 야망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사회를 위해 국가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훌륭한 미래 지도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선거 캠페인의 상황에 대한 질문에 그는 “상대후보진영의 흑색선전으로 최근 동력(momentum)이 조금 빠진 상황이지만 아직 초반이기 때문에 비행기에 비유하면 조금 어려운 이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비유하고 싶다”며 “앞으로 자금과 미디어의 힘이 더욱더 필요하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샘윤의 보스톤 시장 선거 출마를 두고 일각에서는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이라고 비유했다. 샘윤이 ‘승자’ 다윗이 되기 위해서는 보스톤 인구의 48%를 차지하고 있는 소수민족의 지원이 절실하다. 이번 행사는 이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한인 사회가 그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기 위해 발 벗고 나설 것을 결의하는 첫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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