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환자들 CVS "1분클리닉"으로 몰린다
보스톤코리아  2009-03-16, 15:20:03 
우수한 의과 교육과 최첨단 의료 제품 개발로 잘 알려진 MA주에 약품의 페스트 푸드화가 호황을 누리고 있어 화재다.

6개월 전 CVS의 첫 "1분 클리닉"(MinuteClinics)이 MA주에 오픈하면서 수천 명의 주민들이 인후염(sore throats), 기관지염, 독감 등의 아픔 때문에 그 곳을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MA에서 매달 2개의 매장을 오픈하는 1분 클리닉에 대해 CVS사 대표는 타 24개 주에 비해 무척 빠른 속도로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CVS 대표는 MA주 총16개 클리닉의 의료 간호사들은 개점 이후 현재까지10,000건의 독감 예방 접종 및 그에 관한 환자를 진료한 것으로 보고했다.

대다수의 진료의사들이 새로운 환자들을 외면하고 있는 상황에 발맛춰 등장한 1분 클리닉은 무예약 진료 (walk-in policy) 서비스와 더불어 늦은밤과 주말에 이용할 수 있다는 편리함이 있어 많은 환자들이 찾고 있다. 더욱이 고객들은 1분 클리닉을 이용하면서 의료진의 부재로 인한 진료 지연이나 경직된 병원 분위기를 피할수 있어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매 약품점 컨설턴드 겸 분석가인 톰 챌런드 (Tom Charland)는 MA주는 심각한 의료진 문제를 안고있다며 사람들이 1분 클리닉과 같은 무예약진료소를 찾는 것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클리닉의 성공을 부른 또 다른 이유로는 MA주내 가장 큰 3개의 보험사가 의사의 소개 없이도 환자의 진료기관 방문을 보상하기 때문이다.
의사들은 MA주가 상점 안에 클리닉을 여는 것을 허용한 것을 반대하는 입장이다. 특히 그들은 1분 클리닉이 그들의 환자를 진료하고 처방하는 것이 과연 가능한 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혹시나 항생제 남용 등의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하고 있지만, 의사들의 진료에 지장을 주는 심각한 문제점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전국적으로 1분 클리닉 방문자들은 지난해에 비해 두배 이상 증가했다. 1분클리닉 대표 필립스(Chip Phillips)는 MA주의 성황이 큰 공헌을 했다며 회사최고의해라고 말했다.
하지만 톰 챌런드 컨설턴트의 경우는 1분 클리닉이 겨울철이 아닌 때도 수익을 올려야지만 진정한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1분 클리닉이 제공하는 대부분의 서비스는 감기와 유행성 독감에 관련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계절적 제약을 벗어난 비지니스 전략을 강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CVS는 겨울철 외에는 방문객의 저하로 인해 타주 90개의 클리닉을 닫아야만 했다. 반면 MA 주에서는 1년 내내 호황을 누리고 있어 올해 말까지 총 28개의 클리닉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메드포드 하이스트릿에 소재한 1분 클릭닉은 지난 11월 개점 이후 방문 고객이 가장 많은 클리닉 중 하나로 알려졌다. 이른 아침 이곳을 찾은 환자들은 편리함 때문에 CVS 클리닉을 이용한다고 말했다.

러셀 웨이즐윈 (Russell Weiss-Irwin, 16세)은 "소아과 의사와 진료 예약을 급하게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라며 지속적인 인후염과 두통으로 고통받고 있을때 부친과 함께 1분 클리닉을 찾았는데 무척 빠른 처방이 맘에 들었다고 말했다.
툭스버리의 가정의 앤드류 에스콜(Andrew Escoll) 씨는 10여명의 그의 환자들도 인근의 1분 클리닉을 이용한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들 클리닉이 환자들에게 신속하고 편리한 처방을 제공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부적절한 항생제 남용으로 인해 항생제 내성균(Resistant bacteria)의 문제가 야기될것이 우려되기도 한다"며 보다 정확한 처방과 진료를 위해 의사를 찾을 것을 조언했다.

한편 MA주내 소매점 의료서비스는 지속적으로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1분 클리닉은 현재 MA주와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환자 진료에 대한 상환부분에 대해 협상중이다. 지난 주 월그린(Walgreens)사도 17개 클리닉 개점 신청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관계자를 통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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