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건 공항 둘러싼 주차료 인상 시비에 시민들만 울상
보스톤코리아  2009-03-09, 15:32:07 
로건 공항 시간별 주차비 $1 인상에 이어 드발 페트릭 주지사는 공항 주차장 이용시 $2의 이산화탄소 요금(Carbon fee) 을 요구하고 있다. 이산화탄소 요금 부과는 주지사 페트릭이 제안한 141 페이지 분량의 법안 137페이지에 명시되어 있고, 이로 인해 터널 이용료를 제외하고 로건 공항에서 픽업 시 30분에서 1시간 이내 소요되는 주차장 이용료만 $9이 된다. 이는 시간별 $1 주차 요금 인상에 $2 이산화탄소 요금이 더 해지면서 30분에서 1시간 이내 주차비는 $7에서 $9로, 3시간 경과는 $16에서 $18, 종일 주차는 $26에서 $28 이 된다는 말이다. 보스톤의 단기주 차비는 뉴욕 라과디아 공항, LA국제공항, 시카고의 오해어 공항 등의 대도시 공항과 비교해 상당히 높은 요금이다 이에 MA 교통 운송부 장관 제임스 앨로시 주니어(James A. Aloisi Jr.)는 페트릭의 로건공항 주차료 인상안은 “대중의 의견을 무시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앨로시 주니어 교통 운송부 장관은 Mass Port 에 전달한 최근 서신에 따르면 재원 확보 차원에서 높은 주차 비용을 부과하기 전에 다른 비용 절감법을 찾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로건 공항의 관리사인 Mass port는 지난 8개월간 주차장 수입의 4백만 2천달러 감소에도 불구하고 단 한명의 해고자 없이 75명의 주차장 관리자와 계산원들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Mass port는 시간 별 주차 요금 $1를 인상함으로 인해 노동 조합에 소속한 근로자들에게 2년에 걸쳐 7.5%의 연봉 인상 및 1백만 달러의 추가 재원 확보를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앨로시 주니어 장관의 비판은 로건 공항 주차비용 인상을 둘러싼 정책 규정과 실행 사이에서 혼동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실제로 앨로시 주니어 교통부 장관은 $2 이산화탄소 추가 요금 부과는 공항 이용 시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기 위한 방안이라며 패트릭의 의안을 옹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그는 Mass port가 지난 11월 20일 주차료 인상과 관련된 표결 당시 Mass port의 임원으로 토마스 킨튼 주니어(Thomas Kinton Jr.) Mass port 대표에게 주차 요금 인상과 관련한 권한을 위임했던 것으로 미루어 보아 로건 공항을 둘러싼 주차료 인상 시비에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앨로시 주니어 교통부 장관은 이산화탄소 요금 부과로 로건 공항 주차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대중 교통을 선호하게 될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그는 이산화탄소 요금으로 파생되는 추가 수익금은 싸우스 보스톤과 로건 공항을 잇는 실버 라인의 신속한 서비스를 위한 새로운 터널 공사 등 공항 통행에 관련된 프로젝트 수반에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공항을 이용하는 많은 여행객들에게 있어 대중 교통 이용은 큰 가방이나 아이들과의 동행 시 오히려 부담만 가중시킬 수 있다. 또한 보스톤 시내에서 로건 공항까지 택시를 이용할 경우 최소 $20-$30이 드는 데 교통 상황이나 여행 가방의 용량, 톨비 등에 따라 요금 차이가 큰 편이라 보스톤 외각 지역의 여행자들에게는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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