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사람들이 건강 악화의 주요 원인을 경기침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의료연구원들은 미국과 유럽의 경우 불경기 때마다 심장병, 암, 정신병으로 인한 사망이늘었던 것은 실업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전문의와 가정의들 또한 두통, 복통, 우울증, 근육통, 불안등을 포함한 모든 병의 근본이 재정악화에서 파생되었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어 화재다.
보스톤 메디칼 센터(Boston Medical Center)는 비만 환자의 경우 경기가 악화됨에 따라 칼로리가 높아도 싼 음식을 찾게 되고 헬스클럽 멤버쉽을 포기하기 때문에 체중이 줄다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또한 환자들은 경제난 때문에 약을 구매하는 비용을 아끼고 있는 형편이다. 프레밍헴(Framingham)의 스티븐 호프맨 의사(Dr. Stephen Hoffmann)는 지금의 경제난으로 질병이 늘어남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졸지 칼도자(Jorge Cardoza) (52세)씨는 당뇨병 환자로 경기불황의 피해자이다. 그는 혈압이 높아져 걱정이 되었지만,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운동을 포기해야만 했다. 운동이 치료에 도움이 되지만 경제적 스트레스는 당뇨병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결국 헬스클럽 멤버쉽을 포기한 것이다.
MGH(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의 란달 저스멘 의사(Dr. Randall Zusman)는 최근 당뇨 환자와 고혈압 환자들의 병이 갑자기 악화되었다고 보고했다. 그의 환자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워져 스트레스 때문에 혈압이 상승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란달 저스멘 의사는 경기악화로 미래가 불안한 환자들이 과일과 채소 구입을 줄이고 먹지않기 때문 일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트레스로 인한 두통 때문에 두통약의 과다복용으로 건강 상태가 악화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멕클린 병원 수석의료담당(chief medical officer at McLean) 조셉 골드 (Dr. Joseph Gold)는 많은 사람들은 청구서가 두려워 응급실에 가기를 싫어하고 실직할까 두려워 입원을 꺼려한다고 말했다. 날이 갈수록 경제는 더 악화되고 환자들의 근심은 더해지고있다.
이민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