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에서 급부상 하는 구글 |
보스톤코리아 2009-01-29, 01:26:55 |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은 오바마를 위해 유세를 벌이고 다녔으며, 오바마 대선 승리의 최대 공로자 중 하나로 인정되면서 워싱턴에서의 비중을 눈에 띠게 높이고 있다. 특히 오바마 정부가 들어선 이후 구글은 백악관과 손잡고 두 가지 측면의 국가정책 기능을 맡아서 하는 임무를 받았다. 인터넷의 속도를 더욱 높여 국민들이 웹서비스를 더 많이 받을 수 있게 하는 방안과 함께 인터넷 웹 네트워크 상에서의 중립성을 확보토록 하는 것이다. 네트워크 중립성이란 일부 통신사나 인터넷 회사가 웹서비스 제공에 더 빠른 속도를 독점적으로 확보, 웹상의 정보를 독점하는 편중 현상을 없애는 것을 말한다. 이 같은 업무를 맡은 구글은 이제 백악관과 함께 미국의 웹사이트 정책을 논의하고 기술을 개발해 제공할 수 있게 되는 것이며, 그만큼 관련 업계에서 비중은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지난해 가을만 해도 구글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엄청난 로비를 받은 법무부가 독과점법 위반 혐의를 지적하면서 제재 대상이 되는 시간을 겪었다. 디지털 민주주의센터라는 시민단체의 제프 체스터 국장은 “구글은 이제 단순히 권력에 유착된 기업체가 아니다”라며 “구글은 자신들의 문제를 대통령과 민주당 의회의 지지를 받으면서 거론할 수 있는 지위를 얻었다”고 말했다. 구글이 이 같은 지위를 얻은 것은 바로 선거 유세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철저히 밀었기 때문이다. 오바마가 유튜브에 등장한 이유와 대선 유세시 동영상이 바로 컴퓨터 동영상으로 보여졌던 이유가 바로 구글의 숨은 노력 때문이다. 또한 구글의 임직원들은 모두 78만 2964달러라는 거액을 모금해 오바마에 기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존 메케인에게는 단 2만800달러만 제공했다. 사정이 이렇자 오바마 진영이 구글과 가까워 지는 것은 당연지사. 오바마 팀이 추구하는 향후 인터넷 정책 목표의 협력 파트너로서 구글이 자리한 것이다. 그러나 최고 권력과 가까워진 구글에 대한 우려의 소리도 나온다. 스탠퍼드 대학 후버연구소 빌 월런 연구원은 “경쟁사들은 구글의 오바마 정부와의 유착 모습에 우려를 보낸다”고 지적한다. 게다가 구글이 현 정부와 가깝다고는 하지만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구글 다음 순위의 영향력 있는 회사로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견제는 충분히 이뤄질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정성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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