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 바이오 실험실 검사 절차 강화 |
보스톤코리아 2008-10-20, 20:51:39 |
안전사고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사우스 엔드에 위치한 보스톤 대학(Boston University, BU) 부설 실험실에서 위험한 세균을 대상으로 실험을 하는 연구원들의 심리 테스트는 물론, 재정 상태를 확인하는 등의 절차를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해 논란을 빚고 있다. 자칫하면 사생활 침해의 소지가 있는 이러한 절차를 실행하는 이유는, 재정적으로 안정적이지 않거나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상태에서 실험을 할 경우 실수를 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연구실에서의 안전수칙이 강화된 것은 미생물학자 브루스 아이빈이 2001년에 탄저병을 유출 시킨 후부터다. 아이빈이 보낸 탄저병균 봉투 때문에 총 5명이 사망하고 17명이 탄저병을 앓아야 했다. 루트거스 대학 화학 교수 리차드 엡라이트는 “전국적으로 주정부, 대학, 개인 회사가 운영하는 400곳의 실험실에서 약 15,000여 명의 연구원들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세균들을 다룬다”며 “동시에 2001 탄저병 사건과 같은 생화학 테러 시도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BU 바이오 실험실과 같이 보안이 철저한 실험실에서 위험한 세균을 다루는 실험을 하는 연구원들은 FBI의 철저한 조사를 거쳐야 하며, 매 5년 마다 스크리닝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한 전과 기록이 있거나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것만으로도 연구원은 실험실에 들어갈 수 없게 된다. FBI 범죄정의정보서비스에 의하면, 지난 5년간 스크리닝 검사는 총 28,500번 실시되었으며, 총 170명의 연구원들이 실험실 출입 금지 판정을 받았다. BU 연구실에서는 FBI의 스크리닝 검사뿐만 아니라 연구원의 건강, 정신 재정 관련 정보를 조사하는 등 더 엄격한 검사를 할 계획이며, 차후 생길 수 있는 문제점을 예방하기 위해 1차 스크리닝 검사 후에도 지속적인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BU의 레벨4 실험실과 레벨3 실험실에는 연구원들의 신원파악을 위해 홍채 인식 시스템을 도입하고, 연구원들이 팀을 이뤄서 실험을 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레벨4 실험실에서는 한 연구원이 CCTV 사각지대에서 너무 오랫동안 있을 경우 자동적으로 그에 대해 조사가 들어가도록 하고 있으며, 레벨4 실험실 외에 다른 레벨의 실험실에는 실험실 근처, 입구뿐만 아니라 복도에도 CCTV를 설치할 예정이다. 로사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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