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코리아

그동안 사임설에 시달리던 뉴욕 메츠의 랜돌프 감독이 해고됐다.

올해 메이저리그 감독중 해고 1위를 기록한 랜돌프 감독은 지난 17일이른 새벽 이메일을 통해 해고가 통보를 받았다. 이 같은 해고 통보는 이례적인 것이어서 언론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메츠구단은 16일 LA 엔젤스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지 2시간이 지난 17일 새벽 12시 15분(서부시간, 동부시간 새벽 3시 15분)에 해고를 통보했다.
랜돌프 감독도 “정말 해고통고에 경악했다. 너무 놀랬다”고 17일 정오 호텔을 떠나며 이같이 밝혔다.

2005년 메츠 사령탑에 오른 랜돌프 감독은 이듬해인 2006년 팀을 지구 우승으로 이끌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지만 지난해 시즌 막판 17경기에서 12패를 거두는 최악의 성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면서 입지가 좁아졌고, 올해 들어서는 성적 부진으로 해임설에 시달려왔다.

메츠는 현재 34승35패(승률 0.493)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인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6.5경기 차로 뒤지며 공동 3위를 기록 중이다.

장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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