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 국가로는 처음으로 UMass에서 과목 이수

UMass와 중국 청화대가 온라인 학점 자매결연을 맺음에 따라 따라 중국의 대학생들은 굳이 미국에 유학하지 않고도 UMass의 강의를 듣고 학점 이수를  받을 수 있게 된다.  

3월 31일에 계약한 합의서에 따르면 연간 앞으로 5년간 중국학생 5천명이 수강할 것으로 추정돼 UMass는 한 해에 5백만불의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북경소재 청화대 학생들은 40개의 과목과 4개의 수료과정 그리고 1개의 석사 과정을 UMass에서 이수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합의에 따르면 중국 대학 측에선 수강 과목의 내용을 제한하지 않기로 서약했다.

청화 대학은 많은 중국 공산당 고위 관료를 배출한 중국 최고 공과계열 명문대이다. 미국 유학 사전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기관으로 개설되어 최고의 이공계 중심 대학에서 발전해 현재는 중국 최고의 종합대학중의 하나로 꼽힌다.

잭 윌슨, UMass총장은 지난 2년 동안 중국과 다수의 교환교육과 논의 끝에 이런 결과를 얻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오랫동안 다른 교육 단체 설립을 받아 들이지 않았다. 이번 성사는 그만큼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대학의 인터넷 강좌 프로그램은 세계 최고 인터넷 강좌중의 하나로 손꼽히며 전세계에서 각광받고 있다"고 했다. 윌슨씨는 앞으로 두 대학간에 계속적인 협력과 교환 교류가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현재 중국 교육부는 외국에서 받은 학점을 인정하지 않고 있어  이번 합의서에 교육부의 승인을 남겨두고 있다. UMass측은 이번 가을학기부터는 승인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적으로 청화대학 출신이 중국의 고위 관료로 포진하고 있어 승인은 별다른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3만3천명의 학생이 1500개의 과목을 수강할 수 있는 UMass의 온라인 프로그램은 인터넷 강좌로서는 최고중의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인터넷 강좌가 공산국가와 맺는 첫 계약이었기 때문에 다소의 시간이 걸리는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유지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