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하면 부유한 사람보다 수명 짧아 |
보스톤코리아 2008-03-31, 11:22:57 |
NYT는 정부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20년 동안 미국인 전체의 기대수명이 늘어났지만, 부유층이 그 혜택을 더 많이 입으면서 빈곤층과의 기대수명 격차는 더 확대됐다"고 보도했다.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고팔 싱 박사는 "유아 사망률이나 심장질환·특정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보면 기대수명의 불평등성이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1980~1982년 최상위 소득계층과 최하위 계층의 기대수명은 각각 75.8세와 73세로 2.8년 차이가 났다. 그러나 98~2000년에는 그 격차가 4.5년(최상위 79.2세, 최하위 74.7세)으로 벌어졌다. 특히 최하위층의 2000년 기대수명은 최상위층의 20년 전(1980년) 기대수명보다도 1.1년 짧은 것으로 나타나 '지체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00년을 기준으로 최하위층 남성의 기대수명은 71.5세로 최상위층 여성의 81.3세보다 약 10년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빈곤층 흑인 남성(66.9세)과 부유층 백인 여성(81.1세)의 기대수명을 비교하면 14년 이상 차이가 났다. 연구자들은 이 같은 현상에 몇 가지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우선 고소득·고학력층의 경우 흡연율이 낮고 암과 심장질환을 조기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들었다. 반면 저소득층일수록 안전하지 못한 환경·음식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고, 건강보험 가입률이 낮아 정기 검진 등을 받기 어렵다는 것이다. 세라김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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