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통 마영애 상임위원 초청, 북한 인권 강연 성황리에 종료
??????  2024-10-17, 17:11:50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보스턴협의회(회장 한문수)는 지난 10월 6일 일요일, 부르클라인 소재 보스톤 한인 교회에서 탈북 여성 사업가 마영애 상임위원을 초청해 북한 인권 현실과 개선 방안을 주제로 강연회를 열었다.

홍순복 부총영사는 “북측과 가까운 강원도 속초 출신인 마영애 상임위원님을 모시고 강연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축사를 전했다.

마 상임위원은 탈북 과정과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며 “남편은 공개 처형당했고, 언니와 조카들도 구타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가정적 비극을 계기로 그녀는 북한 인권 개선 운동에 나서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탈북인들 중 일부는 한국에 오지 못하고 북송되어 감옥에 보내지거나 공개 처형당했을 수 있다며, 목숨을 잃은 이들을 기리는 추모비를 미국에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 상임위원은 유엔 본부에서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시위를 벌였으며, 북한 인권법안 통과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박근혜 정부 시절 17기 때부터 민주평통 활동에 합류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북한 동포들도 대한민국 국민으로 인정하고 받아주는 대한민국 정부에 감사하다”며 북한 주민들의 어려운 현실을 전했다. “식량이 부족해 옥수수 알갱이조차 없어 옥수수 속갱이를 버무려 먹고, 국가에서 받은 훈장도 장마당에서 팔아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진섭 고문은 “탈북민 네트워크를 통해 북에 있는 주민들과의 연락을 이어가며,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마 상임위원은 성공한 사업가로서 탈북인들을 위한 장학금을 제공하는 등 경제적으로 지원해왔다. 이번 강연회에도 그녀는 자신이 운영하는 순대 사업의 음식을 참석자들에게 나누며 따뜻한 정을 전했다.

강연 준비위원장인 이기환 위원은 지난 9월 초 서울에서 열린 해외지역 회의 참석 후기를 전하며, “남미에서도 다 함께 모여 730명이 참석한 대규모 회의였다”며 민주평통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강조했다.

김우혁 위원은 “통일로 가는 지름길이 있을 텐데 돌아가는 것이 아쉽다”며, “통일된 한국을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는 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참석자 모두가 손을 잡고 마영애 상임위원의 아코디언 연주에 맞춰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함께 불렀다. 행사 마지막에는 8.15 독트린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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