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C의 타운미팅에서 김은한 박사가 커미셔너들에게 민간단체 후원의 중요성을 강조하 고 있다. 이날 타운미팅에는 보스톤 봉사회가 참여해


보스턴봉사회, 봉사회의 현황과 한인사회 현황 논의



보스턴봉사회(회장 윤희경)가 MA주 아시안아메리칸커미션(Asian American Commission, 이하 AAC)의  청문회(town meeting)에 참가해 보스톤봉사회의 활동을 소개했다.
지난 3월6일 오후 6시에 있었던 AAC 타운미팅에서 윤희경 회장은 보스턴봉사회의 목적, 무료 컴퓨터 교실 등 봉사사업 내역, 그리고 봉사회를 운영하는 데 있어 애로점 등을 설명했다.
AAC 위원장 인도계인 닐람왈리와 유일한 한인계 김기자위원(재무담당)과 등 9명의 위원이 출석한 이번 청문회는 MA 여러 지역의  아시아계의 활동현황과 문제점등 아시안계의 기초자료 수집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이 도체스터 청문회에 이은 두번째 청문회였다.
세탁인협회의 전 고문인 김은한 박사도 이날 청문회에 참여 MA 주 정부가 민간단체를 후원하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박사는 MA 주 정부의 환경보호기관이 $30,000의 적은 기금으로 한인세탁인협회를 도와 유해세제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여 유해세제의 사용을 15%이상 격감시켰을 뿐 아니라 플로리다 등 타주에 까지 파급효과를 얻은 사례를 들었다.
김박사는 현 보스턴봉사회의 사업내용과 인적구성으로 보아 MA 주 정부가 반드시 지원하여야 할 민간기구이며 주 정부의 투자보다 훨씬 큰 혜택을 한인사회뿐 아니라 타 아시안계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증언하였다. 세번째 증인으로  김운기 보스턴봉사회 이사는 아시안계가 상호 의견을 교환하고 협조할 수 있는 기구 등 방안을 마련함으로 모든 아시안계의 발전속도를 가속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브루크라인의 쿨리지도서관에서 열린 청문회에는 20여명의 아시안계 시민이 참석하였으나, 한인들의 증언에 대하여 위원들이 관심을 드러내 약  1시간 30 분에 걸친 청문회 대부분이 한인들에 관한 주제로 진행되다시피 했다.
보스턴봉사회는 가장 큰 애로점이 중국계와 달리 한인들은 집중 거주지역이 없다는 것이라고 AAC에 밝혔다. 따라서 도움이 필요한 노인, 저 소득층 등 한인들의 소재와 이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파악하기 어려운 점, 정부시책자료등을 전하기 어려운점, 강연회 참가의 어려운 점 등을 자세히  설명하였다.
이날 타운미팅에 참석한 장창섭, 윤철호 보스턴봉사회 두 이사는 오늘의 한인증언이 비록 한인사회의 일부분에 국한된 것이었으나 AAC의 최종보고서를 통하여 한인활동이 주정부에 인지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점만으로도 오늘 증언의 크나큰 성과라고 말했다.
한인계로 MA 주정부 재무차관인 Grace Lee는 주정부의 현행 시책과 복지내역 등 한인들이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하였다.
AAC는 MA 아시안계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2007년에 발족한 MA 주지사의 직속 자문기관으로 MA 주정부 고위 관료들이 임명한 21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장명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