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도사' 김은혜 편 총선 후 방송키로 |
보스톤코리아 2008-03-09, 10:19:56 |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이 MBC TV 오락프로그램 '황금어장'의 코너 '무릎팍도사'의 녹화에 참여한 것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 제작진이 해당 녹화분의 방송 시점을 4월 총선 이후로 늦추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의 여운혁 책임프로듀서(CP)는 "쓸데없는 오해가 제기되고 있어 김 부대변인이 출연한 편의 방송 시점을 총선 이후로 미루기로 결정했다"면서 "오락 프로그램은 재미로 평가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금 상황은 정치적 논란이 평가의 기준이 되고 있어 방송에 부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4일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2일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진행된 '무릎팍도사' 녹화에 참여해 여기자로 활동하며 겪은 에피소드 등을 이야기한 바 있다. 당시 제작진은 김 부대변인을 섭외한 이유에 대해 "김 부대변인이 여기자 출신 최초의 앵커라는 점에 관심을 가졌다"면서 "김 부대변인은 현재 MBC를 떠난 상태인데다 정치인이 아닌 여기자로서의 경력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김 부대변인의 '무릎팍 도사' 출연 계획이 전해지면서 MBC 시청자 게시판에는 'MBC가 줄서기를 한다' '총선을 앞두고 부적절하다'는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통합민주당과 민주언론시민연합 등도 성명을 내고 비판에 가세했다. 통합민주당 김현 부대변인은 4일 성명을 통해 "총선을 앞둔 미묘한 시점에서 대통령의 '입'인 청와대 부대변인이 방송에 출연한 것을 보고 여기자 출신의 엄마라고만 볼 국민은 없다” 라고 비판했다. 또 "김 부대변인이 무릎팍도사 출연과 관련된 기자의 질문에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했다고 하는데 "방송 출연이 개인 홍보용인지, 청와대 홍보용인지 해명해야 할 당사자의 입에서 나온 답변으로 보기에는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 출신인 김 부대변인은 1993년 MBC에 입사한 후 사회부와 정치부에서 경력을 쌓았다. 1999~2000년 '뉴스데스크'의 앵커를 맡았으며 2월 MBC를 떠나 청와대로 자리를 옮겼다. (연합뉴스=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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