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협 연례 심포지움 성황 |
보스톤코리아 2008-03-09, 08:44:35 |
지난 3월 1일 하버드 사이언스 센터에서 한인과학자 협의회 뉴잉글랜드 지역협의회의 심포지움이 열렸다. 눈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성황리에 진행됐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과기협 윤정호 총무의 이날 회의에 대한 스케치를 여과없이 싣는 것도 색다르고 흥미로운 것 같아 그대로 싣는다. (편집자 주) 재미 한인 과학기술자협회 뉴잉글랜드 지부 (회장 이치완), 하버드와 MIT 의 한인 대학원 학생회 등이 공동 개최한 2008 뉴잉글랜드 과기협 연례 심포지움이 지난 3월 1일 토요일 하버드 대학 사이언스 센터에서 성공적으로 열렸습니다. 토요일 이른 오전부터 쏟아진 눈과 비를 헤치고 모인 100명의 이 지역 한인 학생, 교수, 연구원 및 직장인들의 열띤 참여로 하버드 사이언스센터 Hall C 와 D 는 심포지움 내내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특별히 이번 심포지움에는 보스턴 시의원인 샘윤(Sam Yoon)이 참가해서 특별 강연을 했습니다. 샘윤은 강연에서 올바른 정부 정책수립을 위한 과학도의 정치 참여의 필요성을 열변하였고 첨단 분야에서 한인 과학도의 역할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청중들에게 이야기 해주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버드 대학의 김광수 교수는 축사에서 자원 봉사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작은 시작이지만 그 시작으로 말미암아 크고 중요한 모임으로 발전하는 사례를 들면서, 그런 모임들에 봉사했던 사람들이 시간이 흘러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핵심인력으로 성장하였음을 언급하였습니다. 이번 심포지움은 정보기술 및 기술경영 (IT & Management) 그리고 바이오기술 및 의과학 (BT & Medical Science) 의 두가지 테마로 진행되었습니다. 전문가 초청 강연으로, MIT 한종윤 교수의 나노필터 및 신기능소재, 삼성전자/MIT 최민석 과장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기반의 IT기술, McDermott Will & Emery 로펌의 김은주 박사의 미국특허와 지적재산권, Brown 대학 장순영 교수의 MRI/CT 등 의과학 이미징 기술, UMass 박연화 교수의 식품과학, Novartis 윤태영 박사의 신약개발연구 등 여러 첨단 기술들에 관한 초청 강연들이 있었습니다.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총 32편의 연구 논문 포스터가 발표 되었는데, 그 중 3개의 우수 포스터를 선정하여 시상하였습니다. 수상자는 고영건 (MIT), 김태윤(MIT), 박민서 (UMass) 씨 입니다 (가나다 순). 심포지움 후 가야에서 가진 뒷풀이 행사에는 6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 친목과 네트워킹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치완 회장은 “눈이 제법 거칠게 몰아치는데도, 그 길을 걸으며 또 운전하며, 심포지움으로 와주셨던 100분의 참석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특히 축하의 말을 하기 위해 와주신 이강원교수님, 지영선 총영사님, 김광수 교수님, 샘윤 보스톤 시의원님, 한종윤 교수님, 최민석 과장님, 김은주 박사님, 윤태영 박사님, 멀리 Amherst에서 제자분들과 눈길을 뚫고 2시간이 넘게 운전을 하고 오셨던 박연화 교수님, 그리고 더 멀리 시카고에서 새벽 비행기를 타고 오신 장순영 박사님, 모든 연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큰 후원을 해주신, KUSCO의 이종현 박사님과 삼성전자의 허용석 차장님, SK의 조병천 부장님, 서울대 동창회 윤상래 회장님, 그리고 샘윤과 동행하여 주신 김은한 박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강연과 함께 McDermott의 후원금도 연결해주신 김은주 박사님께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이른 아침부터 눈길을 헤치며 여러가지 물건을 운반해주고, 저희 행사장을 부지런하게 오가며 저희 임원들을 도와주던 하버드 대학원생들의 노고가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세계적인 대학에서 공부하면서, 또 즐겁게 community service에 volunteer 해 주던 그 학생들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이제 잠시 함께하던 시간은 흘러갔지만, 저희가 해야할 네트웍은 이제 시작이리라 여겨집니다." 라고 행사후 소감을 전하였습니다. 재미 과기협은 지난 1971년 창립된 비영리 단체로 현재 미 전역에 6천명의 회원과 67개 지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과기협은 과학기술을 통해 사회복지를 증진하고 한·미 간의 국제협력을 장려하며, 재미과학자들의 커리어 개발에 도움을 주고자 창설되었습니다. 현재 뉴잉글랜드지부의 36대 회장은 이치완 박사가 맡고 있으며 부회장겸 차기회장은 김도영 박사가 맡고 있습니다. (글: 윤정호 과기협 총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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