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FOX, 08년 가치 증명해야 할
보스톤코리아  2008-02-03, 11:41:44 
"자신의 존재가치 증명하라"
야구는 여러 선수가 하나 되는 팀 스포츠다. 팀 스포츠는 한 개인이 잘한다고 해서 되는 일이 아니다. 모든 선수가 마치 하나의 유기체처럼 움직여 팀 승리에 기여해야 한다.
그래서 야구경기에서의 개인은 의미가 크지 않다. 기타 개인 스포츠에 비해서는 존재감이 더 적을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달리 팬들의 관심을 모으는 영향력 큰 선수들이 있다. 팬들은 그들을 일컬어 스타플레이어라고 부른다.
28일(이하 한국시간) FOX스포츠는 다가올 2008시즌 자신에게 쏟아지는 압박을 이겨내고 존재가치를 입증해야 할 스타 '베스트 5'를 선정했다.

1. 페드로 마르티네스 (뉴욕 메츠 선발투수) - 메츠는 심각한 선발투수 문제를 안고 있지만 이번 오프시즌 어떤 움직임도 보여주지 못했다. 그래서 더욱 페드로에 거는 기대가 크다.
미래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평가받는 페드로는 더 이상 과거의 압도적인 투수가 아니지만 여전히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4점대 초반의 평균자책점(ERA)을 기록해줄 수 있는 선발투수다.
다만 문제는 오른 어깨 회전근 수술에서 회복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고 지난 7년간 200이닝을 돌파한 시즌이 단 두 차례에 불과했다는 점 등이다. 다가올 시즌 페드로의 화두는 꾸준함을 검증받는 일이다.

2. 트레비스 해프너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지명타자) - 2006년과 2007년 해프너의 성적은 하늘과 땅 차이였다. 타율은 4푼2리, 출루율 5푼4리, 장타율은 무려 2할8리가 곤두박질쳤다. 이와 같은 수치는 정말로 위험하고 경종을 울릴만한 것이다.
올해 인디언스는 해프너의 활약 여하에 따라 무섭게 전력을 보강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맹추격을 뿌리치느냐 마느냐의 갈림길에 놓일 전망이다. 해프너는 2012년까지 계약돼 있는데 인디언스 입장에서는 지난해의 부진이 몰락의 서막이 아니길 바랄 뿐이다.

3. 단트렐 윌리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선발투수) - 다가올 시즌 윌리스는 타이거스의 화끈한 득점지원에 함박웃음 지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에 앞서 적어도 2007년보다는 나은 피칭을 펼쳐야 한다는 숙제가 있다. 투수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썼고 지명타자제가 없는 내셔널리그(NL)에서 기록한 지난해 평균자책점(ERA)이 5.17이었다.
그는 또한 생애 최악의 볼넷:삼진 비율, 피홈런 허용 등을 나타냈다. 타이거스는 저스틴 벌랜더를 받쳐줄 확실한 선발투수 요원으로 윌리스에 거는 기대가 남다른데 과연 윌리스가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4. 벤 쉬츠 (밀워키 브루어스 선발투수) - 건강한 쉬츠는 의심의 여지없이 최고의 에이스다. 문제는 커리어 내내 자기 집 안방 드나들듯 들락거리고 있는 부상자명단(DL)이다. 지난 3년만 해도 매년 1차례 이상 DL에 올랐다.
만약 브루어스가 NL 중부지구의 강자 시카고 컵스를 누르고 1982년 이후 첫 포스트시즌(PS) 진출의 꿈을 이루려 한다면 2004년 그랬던 것처럼 쉬츠의 꾸준함과 효율성이 필히 발휘돼야 한다.

5. 알렉스 로드리게스 (뉴욕 양키스 3루수) - 지난해 에이로드는 최고의 야구선수였다. 오프시즌 동안 역사상 최대계약의 신기록을 스스로 깬 에이로드가 2008년 같은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또한 그만큼 더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흥미롭다.
특히 에이로드는 뉴욕으로 옮겨온 후 홀수해인 2005년과 2007년에는 펄펄 날았고 짝수 해였던 2004년과 2006년에는 상대적인 열세를 면치 못했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본인이 이 징크스를 깨야 할 압박에 사로잡힐 수 있다는 말이다.
이외 시카고 컵스로 새 둥지를 튼 후쿠도메 고스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투수 브랫 마이어스, 보스톤 레드삭스의 좌익수 매니 라미레스, LA 다저스의 3루수 앤디 러로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중견수 마크 캇세이 등이 지켜볼 필요성 있는 요주의 인물로 꼽혔다.

(연합=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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