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투자축소 경기침체 모드로 |
보스톤코리아 2008-02-03, 11:07:24 |
미국 기업들이 불경기에 대비한 회사 운영에 들어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0일 보도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경기 침체 우려에 따라 미국 기업들이 비용 감축과 고용 동결, 투자 축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기업들은 사실상 경기 둔화를 인정하고 있다. 기업들의 이 같은 생각은 금리 인하 조치만으론 경기 후퇴 분위기를 되돌릴 수 없다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경고로 한층 강화됐다. 전날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미국 경제성장 전망치를 기존 2.9%에서 하향 조정한 1.5%로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앤드류 리베리스 다우케미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경기침체와 고유가,신용경색 등으로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미 작년 7월부터 자본지출과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건설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의 짐 오웬스 사장도 "미국 경제성장이 빈혈 증세를 나타낼 수도 있다"며 "이에 대비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야 할 시기"라고 지적했다. 뉴욕시립대 바루크 칼리지와 미국 내 기업 최고 재무책임자(CFO) 모임인 FEI가 최근 벌인 각 기업 최고 재무책임자를 대상 설문조사에서는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한 기업의 비관적 시각이 반영됐다. 지난해 4분기 CFO들의 경기 전망은 2004년 2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 경영컨설팅사 관계자는 "최근 몇 달 동안 경기불황에 대비하는 경영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미국 내 기업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대부분 기업들이 경기침체에 대비해 비용을 줄이고 신규 채용을 동결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상당수 기업들은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과 달러화 약세를 활용해 내수 시장 침체를 돌파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홍수 [email protected] |
의견목록 [의견수 : 0] |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 |
|
프리미엄 광고
161 Harvard Avenue, Suite 4D, Allston, MA 02134
Tel. 617-254-4654 | Fax. 617-254-4210 | Email. [email protected]
Copyright(C) 2006-2018 by BostonKorea.com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and Managed by Loopivo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