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대학 ‘보스턴봉사회’로 바꾼다
보스톤코리아  2008-02-03, 11:00:13 
법적 명칭에 맞게 새롭게 출발


‘보스턴성인대학’이 이름을 ‘보스턴 봉사회’로 바꾼다.
‘보스턴성인대학’의 윤희경 학장은 30일 이메일을 통해 “정부에 등록된 법적 명칭인 Boston Asian American Services, Inc. (약자로 BAAS)에 상응하는 한글 이름인 보스턴봉사회로 개칭하기로 결정하였다”고 통보했다.
윤 학장은 지난해말 “봉사회라는 이름으로 개칭함과 동시에 이사진도 새롭게 구성했다”고 밝힌바 있다. 성인대학은 지난해 5월 9일 출범 당시부터 저소득층, 노인, 그리고 이민초기자들의 복지향상을 위한 교육과 봉사라는 설립목적을 내세웠다.  윤학장은 이같은 목적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계속 공개강연을 통한 교육과 무료세금보고, 사랑방PC교실, 정부복지정책인 메디케어/메디케이드와 커먼웰쓰케어 등에 관한 정부시책 홍보 등 봉사 사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윤학장은 밝혔다.
작년 5월 기자회견장에서 윤 학장은 뉴잉글랜드 봉사회에 노인대학을 결합하는 형태의 의미에서 ‘보스턴성인대학’이라는 명칭을 붙였음을 시사했던 바 있다. 이같은 명칭은 노인회 분규 후 ‘보스톤한미노인대학’을 운영하는 노인회측에 상당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성인대학 임원진이 노인회 분규 당시 현 노인회 민유선 회장단과 갈등을 빚었던 정상화추진위관계자들로 구성된데다 ‘보스톤한미노인대학’과의 중복성이 잠재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윤 학장은 “새로운 개념을 갖고 출발하는 전혀 새로운 학교다. 전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노인대학 관련을 부인하고 “앞으로의 사업을 지켜봐 달라”고 기자회견 당시에 밝혔었다.
성인대학은 이후 두번의 공개 강연을 통해 너싱홈 소개, 메디케어 및 커먼웰쓰 소개 등 좋은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받았다. 하지만 노인들과 관련된‘대학’이라는 이름의 부담은 결코 감소하지 않았다. 성인대학하면 한미노인대학으로 자연스럽게 연상되는 것을 막을 수 없기 때문.
2008년 들어 성인대학이 과감하게‘보스톤 봉사회’로 개명한 것으로만도 사실상 노인회 분규의 잔재를 상당부분 털어버린 것으로 보인다. 굳이 대학이라 명명하지 않아도 교육은 얼마든지 할 수 있고 봉사회 본연의 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보스턴봉사회는 2007년도 주요 사업목표였던 비영리단체로 주 정부등록 완료, 연방정부등록 신청를 마쳤다. 윤희경 박사는 “이를 토대로 2008년에는 정부로 부터 보다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받을 수 있는 토대 마련을 중점사업으로 정하고 이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약 7개월을 돌아서 봉사회로 다시 돌아간 ‘보스턴봉사회’는 정말 도움이 필요한 많은 한인들에게 손을 내미는 단체로 한걸음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 새 술을 확실한 새 부대에 담았으니 말이다.

장명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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