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글랜드 한국학교 설날잔치 및 종강식 |
보스톤코리아 2008-02-03, 10:56:05 |
장학금 수여식, 민속경기, 학부모 경기 등 함께 개최
뉴잉글랜드 한국학교(교장 남일, 이사장 윤경숙)가 설날 민속 게임 배우기 등 뿌리체험학습을 진행했다. 뉴턴의 오크힐 중학교에 위치한 뉴잉글랜드 한국학교는 26일 가을학기 종강식과 더불어 설날행사를 가졌다. 이날 학생들은 한복을 차려입고 세배, 제기차기, 투호놀이, 팔도 민속윷놀이, 딱지치기, 땅따먹기 등 24가지 전통 놀이방들을 방문하며 민속 체험학습을 가졌다. 학부모들도 올해로 두번째 맞는 학부모 경기에 참가하여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2세들과 성인반의 어른들까지 민족 고유의 전통과 미풍양속을 잊지 않도록 교육한다는 것이 이 학교가 설날잔치를 갖는 이유다. 사과1반 송재인 학생 아버지와 김현아 학생이 남녀 모델로 시범을 보인 세배방에서는 병풍과 돗자리, 방석 등을 갖추고 남자와 여자의 각기 다른 세배 방법과 예절을 가르쳤다. 이외에 학생들은 딱지와 제기를 직접 만들어 보기도 했고, 중급 과정은 한국의 지리 공부도 겸한 팔도 윷놀이 게임을 만들어 하기도 했다. 이날 설날잔치에 대해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도 “이번 민속잔치 행사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한편, 이날 강당에서 열린 종강식 및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모두 180여 명의 학생들이 개근상을 받았다. 뉴잉글랜드 한국학교는 이수연, 이보름, 김보희, 전은하, 최성은 학생 등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고급2반(지도 김영순 교사) 학생들은 요즘 한국에서 한참 유행하고 있는 ‘텔미텔미’ 춤과 노래를 부르며 축하공연을 펼쳤다. 뉴잉글랜드학교는 앞으로 한달여 동안 겨울 방학을 갖고 2월 23일 봄학기를 시작한다. 재학생의 등록마감은 오는 2월 2일까지이다. 신입생은 일부 반에 한해 2월 9일까지 받는다. 신입 등록은 학교 홈페이지(www.ksneusa.org)에서 등록용지를 받거나 남일 교장(508-842-1551)에게 연락을 하면 된다. 뉴잉글랜드 한국학교는 이 지역에서는 최초로 지난 1975년 개교해 현재 뉴잉글랜드 지역에서는 최대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는 한국학교다. 장명술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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