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파헤친 PD수첩 반응 다양
보스톤코리아  2008-01-20, 01:11:00 
자성의 글과 함께 취재부족 비판도


경제공화당 총재 허경영의 실체를 벗기겠다는 MBC TV 'PD수첩'이 방영된 후 시청자들은 자성의 목소리와 함께 취재가 충분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했다.
"현재 우리 국민의 그의 달콤한 말에 현혹되고 있는 이유는 .. 현재의 우리 정치 풍토에 있다고 본다"(장범수). "나라 안이 어수선하니까 말도안돼는 사람이 나타나서 국민들 현혹시키고 큰 일 입니다"(조미진)

'PD 수첩'은 15일 방송에서 '허경영 신드롬의 함정'이란 제목으로 지난 대선에서 대통령 후보로 출마해 인터넷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허경영의 감춰진 진실에 대해 조명했다.

'PD 수첩'의 취재 결과 허경영은 마치 자신이 병 치유 능력이 있는 것처럼 사람들을 속여 목요일마다 특강을 하고 입당자에 한해 사람들을 치료해주고 있었다. 하지만 허경영의 치료 방법은 '허경영의 눈을 바라보는 것' '아픈 곳을 허경영이 만져주는 것' 등 다소 황당한 것뿐이었다.

두 번째로 'PD 수첩'은 허경영의 공천장사를 파헤쳤다. "당에 10억을 내면 국회의원 배지를 달 수 있다"고 당당하게 직접 말하는 허경영을 카메라에 담은 것이다.

한편 이같은 허경영 신드롬의 실체를 외면한채 대중적 인기에 편승한 미디어와 케이블 TV 등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빼놓지 않았다. 소위 미디어의 '허경영 마케팅'의 몰 이해와 허점을 짚은 것.

시청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이같은 허경영씨의 실체를 파헤친 PD수첩의 시각에 대해 대체적으로 긍정적 입장을 나타냈지만 한편으로는 방송 내용이 너무 짧아 적절하게 허 씨의 문제점을 지적했느냐는 아쉬움도 내비쳤다.

일부 시청자들은 'PD 수첩'의 취재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비난하고 있다. 시청자들이 정작 궁금해하고 있는 것을 밝히지 못했다는 것. 단적인 예로 허경영이 부시 미국 대통령을 직접 만났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과 박근혜와 친분이 있다고 주장한 부분에 대해서는 파헤치지 않았다.

또 일부 시청자들은 "주요 정당에서도 전국구 의원직에 대한 매관매직은 성행하고 있다"며 "기존 정당에 대해서는 아무런 비난도 하지 않고 허경영의 경제공화당만 비난하는 것은 순서가 뒤바뀌었다"고 주장하며 'PD 수첩'의 미진한 취재를 비난했다.

진행자인 송일준 PD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고 앞으로 이 문제는 더욱 주시할 것"이라고 말해 차후 허 씨에 대한 리포트가 이어질 수 있음을 짐작케 했다.

장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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