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2001년 9월 11일 미 국방성을 공격한 여객기의 폭발 비디오를 공개하였다. 아메리칸 에어라인 77편으로 알려진 이 항공기의 충돌로 팬타곤 직원과 승객을 합쳐 184명이 사망하였다. 미 정부는 자카리아스 무사위의 재판 종결에 맞추어 공개된 자료화면으로 그간의 음모론이 종식되길 기대하고 있다. 영상자료는 팬타곤 건물 외곽의 감시 카메라에 잡힌 화면으로 정확히 형체를 알 수 없는 비행기가 우측에서 낮게 비행하여 팬타곤에 충돌하는 짧은 순간을 포착하고 있다. 이 폭발로 건물 내 직원 125명과 비행기 탑승자 59명이 사망하였다.
음모론자들은 실제 비행기는 다른 곳에서 피격되었으며, 팬타곤에 충돌한 것은 미사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음모론의 주요 주장은 다음과 같다.
AA77은 팬타곤 빌딩에 충돌하지 않았으며, 충돌한 것은 미사일 혹은 전투기 등 다른 비행체이다. 테러범의 조종 기술이 팬타곤의 충돌을 가능하게 할 만큼 숙련되지 않았다. 가로등이 쓰러졌는데 비행기는 그대로 진행하였다. 파괴된 규모가 비행기의 크기와 들어맞지 않는다. 더 길게 이어지는 음모론자들의 질문은 Loose Change라는 영상을 통해 볼 수 있다.
물론 이같은 음모론에 대해 9/11 위원회의 보고서를 비롯 미정부의 공식적인 해명이 발표되어 있다.
피해자인 희생자들, 미국정부, 그리고 불분명하지만 영상자료와 증인들의 증언이 있고, 가해자인 알 카에다의 공식적인 발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음모론자들은 신념을 꺾지 않고 있다. 음모론을 완전히 잠재우기엔 미정부가 공개한 자료의 영상이 불분명하여 비행기의 정체를 알 수 없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