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오르기 위한 책가방 정리법 인기 |
보스톤코리아 2008-01-06, 13:19:32 |
주로 남학생들을 겨냥해 '가방 정리법'을 가르치는 학원이 시카고, 뉴욕, 사라소타, 버몬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그린 아이비 교육 학원(Green Ivy Educational Consulting)'의 오너이자 튜터인 애너 호머윤(Ana Homayoun)의 학원 수강생은 75%가 남학생으로 구성되어 있다. 호머윤은 수학, 과학도 학생들에게 가르치지만 그녀의 전문은 남학생들에게 가방 정리정돈(?)을 가르치는 것이다. 그녀는 학생에게 매일 수십번 "책가방좀 봐도 될까?" 라고 물어보고, 남학생의 경우 구겨진 학습 자료와 뒤죽박죽이 된 과제물이 가방안에 있다고 호머윤은 설명하고 있다.
남학생들을 겨냥한 가방 정리법은 여학생들에 비해 전반적으로 성적이 부진한 현실로 시작되었다. 고등학교와 대학교 레벨에서 현재 여학생들의 수학능력이 남학생들을 능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교육자들은 남학생 교육에 위기가 왔는지에 대해 심각하게 논쟁을 해왔었다. '성별을 나눈 학교가 필요하다', '더 많은 남성 롤 모델이 필요하다', 또는 '새로운 교육 방법이 필요하다' 등으로 교육자들은 남학생들의 학업성적을 올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있었는데, 이런 와중 튜터들은 비싼 수업료를 받으며 남학생들에게 정리법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튜터의 강의 핵심은 '공부 방법 익히기'. '숙제는 숙제끼리 보관하라' '오늘 할 일을 우선순위에 따라 수첩에 정리했다가 반드시 실천하라' 등의 내용을 가르친다. 하루 2시간 동안 숙제할 때는 인터넷이나 컴퓨터 게임에 손대지 않는 습관의 중요성 또한 가르치고 있으며 이런 학원 강의를 익힌 결과 성적이 쑥 오른 남학생의 사례가 꽤 있다고 호머윤 원장은 전한다. 이에 대해 알래스카 대(University of Alaska)에서 남학생 학습문제를 연구해 온 심리학 교수 주디스 클라인펠트(Judith Kleinfeld)는 이 학원의 접근법이 옳다고 보고, "과학적인 수치는 제시할 수 없지만 남학생의 주변 정리 능력이 (여학생보다) 늦게 발달한다"고 설명했다. 세라김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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