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파티, 색다른 사람들의 파티
보스톤코리아  2008-01-06, 13:04:08 
300여명 넘는 한인들 참여, 행사중 테이블 추가설치도
올해의 한인상 이용화 박사 수상, 4명에 장학금 전달



한인회 파티가 확 달라졌다. 사람이 넘쳐났을 뿐만 아니라 70%의 참가자들이 지금껏 한인사회에 얼굴을 내밀지 않았던 사람들이었다.
뉴잉글랜드 한인회가 지난해 12월 29일 토요일 우번 소재 힐튼 호텔에서 개최한 한인회 연말파티에 300여명이 훨씬 넘는 한인들이 참가, 최근 시들해져가던 파티 추세와는 다르게 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행사는 ‘파티다운 파티였다’는 평가도 받았다. 2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과거 한인회 및 한인단체 모임에서 볼 수 없었던 사람들이었기에 아주 신선한 느낌을 주었다. 색다른 사람들의 파티가 된 것 같았다. 보스톤 총영사관의 이형근 영사는 “근엄한 사람들이 아닌 진짜 일반 한인 동포들이 많이 참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한인회 파티의 본모습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한인회는 써머빌 병원에 근무하며 보스톤 새생활센터와 함께 무료진료, 무료 독감 예방 접종 등의 봉사를 해 온 이용화 박사에게 ‘올해의 한인상’을 수상했다.
이용화 박사는 수상소감을 통해 “오늘 이 상을 받았으니 은퇴할 때까지 봉사하겠다. 특히 오늘 패트리어츠의 (16연승에 도전하는) 경기가 있는 데도 이렇게 많은 한인들이 참가해 축하해주셔서 고맙다. 사실 나보다는 새생활센터의 다른 많은 분들이 수고를 하셨고 나는 제일 뒤에서 있었을 뿐이다.”고 밝혔다.  
뉴잉글랜드 한인회는 또 고 박동준 전 한인회 이사장의 유언에 따라 올해부터 한인회 장학금을 신설, 김한나, 김미나, 윤장훈, 윤용훈 학생 등 4명에게 수여했다.  한인회는 또 전 사무차장 이윤경씨, 전 섭외부장 이재규씨 등에게 감사패를 준비했으나 두사람 모두 이날 행사에 불참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영선 총영사를 대신해 김인철 영사가 참가해 총영사의 신년사를 대독했다.
한인회측은 당초 약 28여개의 테이블만을 준비했으나 예상보다 훨씬 많은 인원들이 나중에 몰려 새로운 테이블을 설치하는 등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모인 관계로 임원들은 따로 음식을 주문해서 식사를 하는 광경도 눈에 띄었다.
이날 2부 행사 시작에서는 윤이덕 씨 부부가 스포츠 볼룸 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한인회가 이날 선정해 수상한 올해의 한인상, 장학생 선발 등에서 공개모집 과정을 거치지 않아 한인회의 공정성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는 소지를 만들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장명술 [email protected]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2007년 MA 정치결산, 상징적 변화는 많지만 실질적 성과는 적어 2008.01.06
2007년 메사츄세츠 (MA) 정치에는 상징적 변화가 많으나, 이에 따른 실질적 성과는 그다지 많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007년 MA에서는 최초로 흑인 주지..
MA, 미국내 특허 5번째 2008.01.06
미국 전체에서 특허 수가 감소한 것에 비해, 메사츄세츠(MA)는 여전히 발명가들이 활발히 활동하는 지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특허상표청(US Patent an..
이민사회 지도급 인사, 불법이민 체포돼 2008.01.06
밀포드 에콰도르 사회 자수성가형 사업가 경찰 “에콰도르 동족 청년들 착취 심했다” 밀포드에서 건축업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현실화해가던 에콰도르 출신..
한인회 파티, 색다른 사람들의 파티 2008.01.06
300여명 넘는 한인들 참여, 행사중 테이블 추가설치도 올해의 한인상 이용화 박사 수상, 4명에 장학금 전달 한인회 파티가 확 달라졌다. 사람이 넘..
민유선 한미 노인회장 재선출 2008.01.06
노인회의 갈등 극복이 가장 큰 숙제가 될 듯 민유선 노인회장이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임기인 6대 노인회장으로 선출, 연임하게 된다. 노인회에..